코로나19 ‘판데믹’, 당황하지 말고 차분히 대비해야
코로나19 판데믹에 대처하는 방법 코로나19 ‘판데믹’, 당황하지 말고 차분히 대비해야

호주에서 휴지나 손세정제 사재기가 일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재난대응 전문가 에린 스미스(Erin Smith) 에디스코원대 부교수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에 ‘차분한 대비’를 촉구했다.

빅토리아주 사회복지협회(Victorian Council of Social Service, VCOSS)는 4일 페이스북에 텅빈 슈퍼마켓 진열대 사진을 게재하며 저소득층을 위한 배려를 촉구했다. VCOSS는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저소득층은 공포에 휩쓸려 생필품 사재기를 할 수 없다며 슈퍼마켓 진열대를 비우기 전에 타인에 대해 배려해 줄 것을 부탁했다.

You know who can’t 'panic buy' and stockpile household goods?People on low incomes, living week to week on very little…

Posted by Victorian Council of Social Service on Tuesday, 3 March 2020

스미스 교수는 코로나19 전파가 “무섭지만, 바이러스는 감염자 가운데 5% 정도에게만 임상적으로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고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한 사람들 1-2%는 기저질환이 있던 노인”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수는 호주 당국이 “일반인이 경각심을 갖고 의식하는 상태에서도 겁에 질리지는 않도록 교육할” 기회라고 촉구했다.

가짜뉴스 정보재난

한국과 호주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마스크 공급이 부족하고, 바이러스와 나란히 퍼지는 가짜정보의 ‘정보대란’ 가운데 스미스 교수는 개인이 실용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몇 가지를 권했다.

먼저 상식적인 쇼핑이다. 처방약, 생수를 포함 상하지 않는 음식 같은 일부 품목을 준비하는 것은 합리적이지만 당분간 2주치 물품이면 충분하다. 지역주민이 모두 코스트코로 달려가서 사재기를 할 필요가 없다.

두번째는 손씻기이다. 정기적으로 비누로 손을 씻는 버릇을 들이고 손씻기가 여의치 않을 때를 대비해 손세정제를 준비해 둔다. 그러나 손세정제는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바이러스를 죽이는데 비누로 씻는 것만큼 효과적이지는 않다는 것도 알아둔다.

얼굴을 만지지 않는 버릇을 들인다. 이를 통해 비말을 통해 전파되어 손에 묻은 상태로 눈, 코, 입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는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다. WHO나 미국과 한국의 질병관리본부 같은 공식기관에서 가장 최근의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참기름을 몸에 바른다거나, 소금물 가글, 마늘을 먹는 것 같은 카톡이나 페이스북에 떠도는 가짜 코로나바이러스 예방법을 바로 잡아 줄 수 있다. 이러한 것으로는 바이러스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다. 현재까지 알려진 방법은 손씻기와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것이다.

가족과 코로나19 발병 대비

스미스 교수는 또한 가정에서 지역사회 감염에 대비해 어떻게 준비할지 차분하게 대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권했다.

교수는 “미리 부모나 자녀가 아프게 되는 경우 무엇을 할지를 포함해 잠재 시나리오에 대해 미리 생각해 두는 것이 현명하다”고 권했다. 또한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유아원, 어린이집, 학교가 폐쇄되는 경우 어떻게 대처할지 미리 생각해 둘 필요도 있다.

또한 “부모 중 1명이 구급대원이거나 의료계 종사자일 경우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될 위험이 더 클 수 있다”며 이에 대해서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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