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C 한국어 수험생 138명 “9년만에 최다”
고급과정 57명 ‘최저’ 헤리티지 64명 “상당히 증가” NSW주 고교 졸업시험 겸 대학수능시험인 2014년 HSC시험이 지난 12일 시작된 가운데 한국어 수험생은 도입... HSC 한국어 수험생 138명 “9년만에 최다”

고급과정 57명 ‘최저’ 헤리티지 64명 “상당히 증가”

NSW주 고교 졸업시험 겸 대학수능시험인 2014년 HSC시험이 지난 12일 시작된 가운데 한국어 수험생은 도입 4년째를 맞은 헤리티지 코스 수험생의 상당한 증가에 힘입어 작년보다 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HSC 시험에 한 과목 이상 응시한 전체 수험생은 7만7433명으로 기록적인 수준을 보인 가운데 총 118개 코스에 걸친 필기시험은 오는 11월 4일까지 18일 동안 실시된다.

필기시험은 첫날 유일한 필수과목인 영어(표준, 고급, ESL)로 시작했다. 한국어 시험은 오는 23일 헤리티지 과정에 이어 28일 한국어 고급(Background Speakers) 및 중급(Continuers) 시험을 치르게 된다.

한국어 선택 학생은 작년의 119명에서 138명으로 늘어나 지난 2006년의 139명에 이어 9년만에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과정별로 보면 헤리티지 과정이 작년의 39명에서 64명으로 크게 늘어나 2012년 도입 이후 최다 수험생을 기록했으나 고급과정은 67명에서 57명으로 줄면서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중급과정은 13명에서 17명으로 늘어나 1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교육부는 아시아 4개 언어를 대상으로 호주에서 태어나거나 10세 이전에 이민온 4개국 학생들을 위해 2012년에 헤리티지과정을 도입했는데 아직은 전반적으로 등록이 저조한 수준이다.

4개 헤리티지 코스 가운데 중국어는 작년의 121명에서 127명으로 늘었고 일본어는 18명에서 20명으로, 인도네시아어는 1명에서 3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한국어 수험생을 성별로 보면 전체 138명 가운데 여학생이 63%(87명)를 차지한 가운데 여학생 비율이 중급(88%),헤리티지(67%), 고급(51%)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험생 중 여학생 비율은 작년의 74%에서 상당폭 줄었는데 작년에는 여학생 비율이 중급(85%), 고급(80%), 헤리티지(69%) 순을 보인 바 있다.

올해 가장 인기있는 외국어 과정은 프랑스어(1393명), 일본어(1356명), 중국어(935명), 이탈리아어(645명), 독일어(355명)순으로 독일어가 스페인어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프랑스어와 일본어 수험생은 작년의 1691명과 1555명에서 각각 크게 줄어드는 등 외국어 선택학생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올해 과목별 수험생수는 작년과 같이 영어, 수학, 생물, 비즈니스, 자기계발.보건체육 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6-10위권에서는 현대사와 고대사 선호도가 서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사 수험생은 작년 1만492명에서 1만1225명으로 늘어난 반면 고대사 선택학생은 1만1414명에서 1만918명으로 감소했다.

과학 과목 수험생은 총 3만4662명으로 생물, 화학에 이어 물리가 9643명으로 11위, 고등과학(Senior Science)이 7106명으로 15위에 각각 올랐다.

직업교육(VET) 과목은 총 2만2969명이 선택한 가운데 환대(7782명), 건설(3467명), 소매서비스(2328명), 비즈니스 서비스(2292명), 정보 및 디지털기술(1393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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