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물가에 놓고 한눈 팔면 절대 안되
호주 왕립인명구조협회가 아이를 물가에 놓고 보호자가 절대 한눈을 팔아서는 안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아이 물가에 놓고 한눈 팔면 절대 안되

돌 지나면 익사 사망률 3배

호주 왕립인명구조협회(Royal Life Saving Society, RLS)가 어린이 익사사고를 막기 위해 부모들이 아이를 물가에 놓고 절대 한눈을 팔아서는 안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전화를 받는다거나, 다른 자녀를 돌본다거나 집 안에서 뭔가를 가져오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고 어린 아이를 물가에 혼자 놓아 두는 경우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 RSL이 최근 발표한 익사사고 자료에 따르면 호주에서 5세 미만 아동 익사 사망 중 41%가 1세 아동에게 발생한다. RSL는 매년 익사사고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7년 동안 0세에서 4세 사이 아동 중 익사 사망자는 496명이다. 이 중 1세 아동은 202명(41%)으로 0세부터 100세까지 어떤 연령대보다 익사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세 어린이 사망 사건은 대부분 뒤뜰 수영장(59%)과 여름철(44%)에 발생했다. 이 연령대에서 우발적인 추락이 익사에 이르는 원인의 88%를 차지했다. 호주 RLS는 이러한 사망 사건의 대부분은 성인의 적극적인 감시 감독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호주 통계국에 따르면 1세 아동 사망 원인 1위는 익사이다. 호주 RLS 저스틴 스카(Justin Scarr) 대표는 “부모와 보호자는 아이가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 바로 익사 위험이 3배로 증가하며 아이의 첫 돌 직후 정점에 이른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카 대표는 어린이 익사 사고는 절대적으로 예방 가능한 것이라며 가정 수영장 환경을 안전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아 익사 사고 방지에 어른의 적극적인 감독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스카 대표는 특히 전화 통화, SNS 읽기, 집 안에서 뭔가를 가져오기 위해 잠깐 자리를 뜨는 것과 같이 잠시라도 한눈을 파는 것은 절대 위험하다며 부모와 보호자가 항상 아이를 보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영장 울타리를 설치하고 수영장 출입문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결함이 있거나 계속 열려 있지는 않은 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2002년 이후 5세 미만 어린이의 익사 사망률은 55% 감소했지만 익사는 여전히 이 연령대에서 사고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호주 RLS에서는 어린이가 물가에 있는 경우 한눈을 팔아서는 안된다는 킵워치(Keep Watch) 캠페인을 25년째 계속하고 있다.

호주 왕립인명구조협희 물가 어린이 안전요령

  • 물주변에서 어린이를 적극적으로 감독한다
  • 어린이가 마음대로 물에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 어린이에게 수상 안전 기술을 가르친다.
  • 인공호흡법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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