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동포, 태극기와 파란 물결로 대통령 내외 환영
호주 한인동포들이 한호수교 60주년을 맞아 호주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환영했다. 시드니 동포, 태극기와 파란 물결로 대통령 내외 환영

사진제공: 주경식 @ 크리스찬리뷰

한-호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호주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3박 4일 일정을 마치고 15일 오전 귀국했다. 12년 만의 고국 대통령 방문에 캔버라와 시드니 한인 동포들은 대통령 내외를 열정적으로 환영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12일 밤 캔버라에 도착해 13일 호주 총독 내외 주최 국빈 오찬,국회의사당에서 스콧 모리슨 총리와 단독·확대 정상회담, 캔버라 전쟁기념관 방문 및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 한국전 참전 용사 초청 만찬 등 공식 일정을 마치고 14일 오전 시드니로 이동했다.

President Moon and First Lady Kim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환영하는 시드니 한인동포들에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 주경식 @ 크리스찬리뷰

시드니에서는 한인동포들이 태극기와 호주국기, 파란색과 하얀색 풍선, ‘문재인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호주 방문을 환영합니다’를 포함 환영의 인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대통령 내외를 환영했다. 한-호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60년 친구’라는 문구도 눈에 띄었다. 11시 15분 경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도착하자 동포들은 환호하면서 반겼고 대통령 내외는 손을 흔들며 목례로 동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시드니에서 안소니 알바니지 호주 노동당 대표 접견, 한-호주 핵심광물 공급망 간담회, NSW 주총독 내외 주최 오찬, 모리슨 총리 내외 주최 친교 만찬, 시드니 시내 성마리아 주교좌 대성당 방문 등 바쁜 일정을 이어나갔다. NSW 주총독 내외 주최 오찬에는 도미닉 페로텟 NSW 주총리 내외가 자리를 같이 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스콧 모리슨 총리 가족과 함께 시드니 시내 성마리아 주교좌 대성당에서 매년 개최하는 조명행사에 참석했다. 사진: 스콧 모리슨 총리 페이스북

모리슨 총리는 시드니 성마리아 주교좌 대성당 조명행사 참석이 가족 연례행사로 문재인 대통령이 같이 참석해 큰 영광이었다고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밝혔다. 또한 조명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그렇게 크게 환영한 시드니 한인사회”에도 감사를 표했다. 조명행사에는 낮 보다 더 많은 한인동포들이 모여 가까운 거리에서 대통령과 악수를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환영했다.

스콧 모리슨 총리를 대신해 호주에서 가장 많은 한인이 거주하는 리드 지역구 피오나 마틴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배웅했다.

15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하는 시드니 국제공항에는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를 대신해 피오나 마틴 리드 지역구 연방의원이 대통령 내외를 배웅했다. 리드는 호주 최대 한인 유권자 거주 지역구이다.

마틴 의원은 “리드 지역구에는 한국계 주민이 1만 2000명이 넘으며 호주 최대 한인사회 중 한 곳을 대표하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만나 “호주와 내 지역에서 열심히 일하는 강력한 한인사회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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