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트램으로 6.25 참전용사에 감사 메시지 전한다.

6.25 전쟁 70주년을 기념해 멜번 도심을 통과하는 트램을 통해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메시지가 전해진다.

멜번분관은 이번 캠페인이 “잊혀진 한국전 참전용사를 다시 함께 기억하고, 호주군 희생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한편 멜번 “일반 대중의 관심을 제고하고자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트램이 멜번에서 주요한 교통 수단으로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해 트램 광고를 통한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멜번분관에서 실시하는 6.25 전쟁 70주년 기념 메시지를 실은 트램은 6월 22일부터 7월 5일까지 2주간 멜번 도심을 관통해 운행된다. 트램 상단에 위치한 패널에는 ”Korean War Veterans, the Republic of Korea remembers your sacrifice and devotion!”라는 문구가 실린다.

호주내 한국 공관에서는 매년 6.25 전후와 연말을 포함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행사를 수차례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행사가 어려워지면서 트램 캠페인과 같은 다른 방식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