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냐로 인한 악천후 동부 해안 강타
라니냐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 돌발홍수, 우박, 강풍이 호주 동부를 덮친다. 라니냐로 인한 악천후 동부 해안 강타

주말 홍수, 우박, 강풍 예보

이번 주말 올봄 첫 뇌우가 호주 동해안을 내려칠 것으로 보인다.

호주 대륙 동쪽 코랄해에서 습기가 유입되면서 라니냐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습기가 호주 중부 지역의 불안정한 대기와 충돌하면서 이번 주 후반에 호주 대륙 동쪽 절반 지역에 걸쳐 광범위한 뇌우를 일으킬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국 조나단 하우 예보관은 21일 앞으로 며칠 동안 모든 주와 지역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퀸즈랜드와 NSW 북부에 집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악천후는 수요일부터 퀸즈랜드 남부 내륙과 NSW주 북부에서 시작되어 남호주와 북부준주 일대에서 폭풍우가 몰아친 후 금요일 정점이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우 예보관은 북부준주 “톱엔드부터 퀸즈랜드 서부, 남호주 동부, NSW 서부, 빅토리아주까지 모든 지역에서 광범위한 뇌우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일이 되면 악천후 상황은 일부 잦아들지만 빅토리아주 북동부, NSW주 동부와 특히 토요일 AFL 결승전이 열리는 퀸즈랜드 동부 지역에 악천후가 계속 예상된다.

호주에서 국가 기념일만큼 중요한 AFL 결승전이 열리는 토요일 오후와 저녁에는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저녁에는 뇌우가 내리 칠 가능성이 있고, 경기 중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기상국은 폭풍이 내륙에 상륙할 가능성이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우 예보관은 “멜번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에서 보통 절대 볼 수 없는 기상조건”이라고 말했다. AFL 시즌 최종전은 빅토리아주 코로나19 규제로 사상 처음으로 멜번이 아닌 브리즈번 크리켓 경기장에서 열린다.

한편, 토요일 폭풍우에 이어 시드니에서 NRL 시즌 최종전이 열리는 일요일 오전은 소나기가 내리고 흐리며 뇌우 가능성이 있다.

비는 얼마나 많이 내릴까?

다음주 호주 동해안에 걸쳐 광범위한 강우가 예상된다. 출처: 기상국

퀸즈랜드 동부, NSW 동부, 빅토리아 북부 지역에 걸쳐 광범위한 30-50mm 강우가 예상된다.

뇌우의 무작위적 특징 때문에 불확실성이 가장 큰 것은 최대 강우량이 내리는 지점을 예측하는 것이다.

하우 예보관은 “총 3~4일 총 강우량이 100~150mm 정도 될 수 있다”면서 실제 비가 어느 지역에 내릴지 예측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NSW동부와 퀸즈랜드 동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호주 서부는 저기압 형성에도 불구하고 이번주에는 서호주가 비와 폭풍을 피한다. 그러나 다음 기상조건이 통과하면서 월요일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중간 정도 있다.

올해 이미 비가 많이 내린 지역이라면 더 많은 강우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하우 예보관은 “특히 빅토리아 북부에 걸쳐 일부 집수지가 정말 가득 차 강물이 어느 정도 불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돌발홍수, 강풍, 우박도 역시 가능성이 있다.

하우 예보관은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대기가 가장 불안정해 큰 우박으로 커질 수 있다며 “거대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고 강풍도 역시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주말까지 돌발홍수, 강풍 및 우박이 모든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미뤄두었다면 지붕 물받이와 마당 정리를 할 시간이다.

기상국 트위터를 통해 기후예보와 악천후 경고를 확인할 수 있다.

twitter.com/BOM_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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