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과 재즈, 판소리가 만난다.
영국을 중심으로 세계 음악과 협업하는 대금 연주자 김혜림이 협업 프로젝트인 Meeting Points Series 첫 콘서트 Leaf and Shadow에서 음악 장르를 넘다드는... 대금과 재즈, 판소리가 만난다.

Meeting Points Series:  Leaf and Shadow

시간: 9월 22일 (일) 5pm

장소: The Pavilion, Arts Centre Melbourne

예약 artscentremelbourne.com.au

영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대금연주자 김혜림이 재즈 드럼, 바이올린, 판소리와 함께 멜번 무대에 선다.

다양한 세계음악을 한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Meeting Points Series 첫 콘서트 Leaf and Shadow무대에 서는 대금연주자 김혜림은 걸작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혜림은 이번 무대에서 전통 한국음악과 함께 자신이 직접 작업한 현대 음악을 선보인다. 김혜림과 함께 무대에 서는 음악가들도 쟁쟁하다. 오랫동안 소리꾼 배일동과 공동 작업해 온 호주 재즈 드러머 사이먼 바커(Simon Barker), 명창 배일동, 호주아트오케스트라(Australia Art Orchestra, AAO) 피터 나이트(Peter Knight) 감독이 트럼펫과 전자음악으로함께 한다. 말레이시아 출신으로 호주에서 공부하고 현재 영국에서 박사과정을 공부 중인 바이올린 연주자 페인 앤 여(Pei Ann Yeoh)도 무대에 소리를 더한다.

Leaf and Shadow는 이번 Meeting Points Series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한국 전통소리, 타악 리듬, 실험적인 재즈 뉘앙스의 퓨전을 탐구함으로써 국경 없는 현대음악과 과감한 즉흥연주의 반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Meeting Points Series는 멜번 아트 센터와 호주 아트 오케스트라의 창조적인 협업으로, 전 세계의 음악 스타일을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협연으로 한데 모은 친밀한 콘서트 모음이다. 피터 나이트 AAO 감독이 기획했다.

아티스트 소개
Hyelim Kim -taegum

김혜림대금 (서울/런던)

김씨는 서울대에서 학부 및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런던대학 SOAS에서 한국음악의 세계화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2009-2010년 선구적인 예술가로 선정했으며, 2009년 뉴욕 오마이 국제 레지던시 연주자, 2006년 금호 영 아티스트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 10년 동안 영국 래퍼 Ghostpoet, 독일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닐스 프람(Nils Frahm)부터 바이올리니스트 앨리스 자와드스키(Alice Zawadzki), 호주 드러머 사이먼 바커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 유럽, 미국, 호주 전역에서 공연했다.

Simon Barker – 드럼(Sydney)

시몬 바커(PhD Jazz Performance)는 시드니 음악원의 재즈학과 강사다. 김혜림 연주자와는 호주와 영국을 오가며 멜번 여성재즈축제를 포함 함께 연주한 경력이 있으며 배일동 명창과는 오랜 기간 협업했다. 수많은 솔로 공연과 녹음 외에도 Trace Sphere, Chiri, Showa 44, Band of Five Names를 포함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협업 앙상블을 공동으로 이끌기도 했다. 또한 호주 아트 오케스트라, Matt McMahon trio, Phil Slater Quartet, 스콧 팅클러(Scott Tinkler)가 이끄는 여러 그룹을 포함하여 호주 최고 앙상블과 협연했다. 사이먼은 2015년 ‘Korea and the Western Drumset'(Ashgate, London).을 출간했다

페이 앤 여바이올린 (쿠알라룸푸르)

쿠알라룸푸르에서 태어났으며, 솔로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로 런던대학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펠로우십 디플로마를 받았다. 이어 퀸즈랜드 음악원에서 학사, 버밍엄 음악원에서 재즈 바이올린 연주 전공으로 석사를 받았으며 현재 런던대 킹스 칼리지 음악 박사과정에 재학하고 있다

배일동소리꾼 (서울)

스물여섯 살에 소리계에 입문해 1989년부터 1992년까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 성우향에게 「춘향가」, 「심청가」를 사사받고, 1993년부터 1994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 강도근에게 「흥부가」, 「수궁가」를 사사받았다. 1995년부터 2001년까지 지리산 폭포아래에서 홀로 공부했고, 2002년부터 2003년까지는 광주시립 국극단 상임단원으로 활동했다. 2015년에는 호주 재즈 드러머 사이먼 바커(Simon Barker)와 트럼펫 연주자 스콧 팅클러(Scott Tinkler)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CHIRI’를 결성해 판소리와 재즈를 접목한 공연으로 호주는 화제를 모았다. 2010년에는 사이먼 바커와 사물놀이 명인 김동원과 함께 다큐멘터리 영화 <땡큐, 마스터 킴>에 출연했다. 지금까지 호주, 미국, 독일, 터키, 이스라엘, 일본, 폴란드, 스리랑카, 프랑스, 벨기에를 포함 세계 각지에서 40회가 넘는 공연과 강연을 해왔으며, 판소리에 서커스나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시켜왔다.

Peter Knight – 트럼펫, 전자 음악 (Melbourne)

피터 나이트는 재즈, 실험, 세계 음악 전통을 통합한 독특한 접근법으로 폭넓은 찬사를 받은 다분야 음악가다. 2013년에는 호주 아트오케스트라 감독으로 임명되어 런던 재즈 페스티벌, 재즈토파드(폴란드), 멜번 페스티벌을 포함 국제적으로 자신의 작품을 선보였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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