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호주주택가격이 지난해 6월 이후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어로직 5월 주택가격지수(Home Value Index)에 따르면 5월 전국지수는 전월 대비 0.4% 하락했으며 8개 주도 중 5개 도시에서 가격이 하락했다.

5월 가격은 하락했지만 부동산 시장 거래활동은 긍정적 징후를 보였다. 코어로직은 부동산 거래 활동이 4월 33% 하락했지만 5월에는 18.5% 반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어로직 팀 로리스 조사부장은 코로나19 “대유행과 연관된 취약한 경제조건을 고려할 때 한달간 주택가격 하락이 0.5%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시장이 실질적 교정에 회복력을 유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로리스 실장은 호주전역에서 규제가 점차적으로 해제 또는 완화되면서 주택가격 하향세는 처음 예상보다 완만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주도 전역에 걸쳐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한 곳은 멜번으로 4월 0.3% 감소한데 이어 5월에는 0.9% 하락했다. 퍼스(-0.6%), 시드니(-0.4%), 브리즈번(-0.1%), 다윈(-1.6%)에서도 모두 주택가격이 하락했지만 애들레이드(+0.4%), 호바트(+0.8%), 캔버라(+0.5%)에서는 상승했다.

지방주택시장은 가격하락에 좀더 회복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나 종합지방지수는 5월 변화가 없었다. 3월 이후 일부 지역은 가격하락을 피했지만 모든 지역이 모멘텀을 잃어 장기전망은 불확실하다. 로리스 실장은 “궁극적으로 정부 부양책이 감소되고 차입자상환 유예도 만료될 것”이며 이러한 정책이 없는 상태에서 “올해 말까지 경제조건이 회복하지 못한다면 주택가격은 일부 추가 하방압력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택가격이 현재 떨어지거나 진정된 상태이지만 최근 기록을 보면 대부분 주택소유주가 역자산에서 보호할 완충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국주택가격은 1년 전보다 8.3% 높은 상태이며 지난해 동기보다 가격이 낮은 상태인 주도는 퍼스(-2.1%)와 다윈(-2.6%) 두 곳뿐이다.

연간자본이득이 높은 것은 대부분 시드니(+14.3%)와 멜번(+11.7%)에 걸쳐 이전 주택가격 증가세에 따른 것이며 나머지 주도에서는 꾸준한 가격상승세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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