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다시 6주간 외출금지 <br> 8일 자정부터 ‘3단계 규제’로 – 식당은 다시 포장·배달만
7월 8일 자정부터 멜번 대도시권과 미첼 샤이어는 '외출금지' 규제로 6주간 돌아간다. 멜번 다시 6주간 외출금지 <br> 8일 자정부터 ‘3단계 규제’로 – 식당은 다시 포장·배달만

빅토리아주에서 5일과 6일 연속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사상 최고를 기록하면서 7일 대니얼 앤드류스 주총리가 광역 대도시권과 미첼 샤이어에 대해 ‘3단계 규제’ 복귀를 발표했다.

주총리는 5일 빅토리아주 신규확진자가 하루 최고라는 “암울한 새로운 이정표”에 달했으며, 6일 “이를 능가했다”며 ‘3단계 규제’ 복귀를 발표했다. 빅토리아주에서 5일 신규확진자 127명에 이어, 6일 신규확진자는 191명을 기록해 누적 확진자는 2800명이 넘었다.

주총리는 빅토리아주가 “2자 파도로 넘어가는 지점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 – 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를 관통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주총리는 “이 때문에 수석보건관의 자문에 따라 7월 8일 11:59pm부터 멜번 대도시권과 미첼 샤이어에 걸쳐 3단계 ‘외출금지’ 규제로 돌아가게 된다”고 발표했다.

6주간 이 지역 주민들은 식료품 및 필수품 장보기, 간호와 치료, 운동, 업무나 학업 등 4가지 이유 이외에는 외출이 금지된다. 주총리는 그렇지 않은 경우 “집에 있어라”고 거듭 강조하며 빅토리아주가 “세계적이고 치명적인 대유행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외출금지’ 명령은 주 거주지에 적용되기 때문에 별장이 있다고 별장과 원거주지를 왕래할 수 없다. 주 전역에 걸쳐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멜번 대도시권과 미첼 샤이어 주민은 식료품 및 필수품 쇼핑, 간호와 치료, 근무와 학업 등 3가지 이유 이외에는 대도시권 경계 밖으로 나갈 수 없다.

따라서 해당 지역 주민이 아닌 경우 레익스 엔트런스로 낚시여행을 가거나 그램피언 산맥으로 등산도 갈 수 없다. 물론 대도시권 밖 스키장 휴가도 포기해야 한다.

그러나 확진자 숫자가 적은 지방 주민에 대해서는 현 규제가 지속된다. 주총리는 이 바이러스가 “보건 산불”과 같다며 확진자가 급증하는 멜번대도시권을 두른 저지선을 만들어 사실상 “빅토리아주 지방 주민을 보호하는 경계선을 설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총리는 바이러스가 지난 며칠간 봉쇄된 우편번호 지역에서 이미 멜번 다른 지역으로 새어 나갔다고 밝혔다.

사업체도 3단계 규제로 – 정부 지원 약속

멜번 대도시권과 미첼 샤이어 사업체도 3단계 규제로 돌아가 식당과 카페는 음식포장이나 배달 서비스만 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와 문화예술 장소, 뷰티 및 개인서비스도 문을 닫아야 하며, 지역사회 스포츠도 중단된다. 지난번 3단계 규제와 마찬가지로 소매업소와 미용실(헤어살롱)은 영업을 계속 할 수 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이번 규제 재실시가 “사업체와 직원에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안다”며 이를 헤쳐나가기 위한 정부 “지원에 대해 곧 더 말할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11·12학년 학생은 등교수업, 나머지 학생은 방학 1주 연장

3단계 규제로 회귀한 지역 11학년과 12학년 학생들은 3학기 계획대로 등교 수업이 진행된다. 프렙부터 10학년까지 학생들은 방학을 1주 연기해 등교수업 여부에 대한 보건 전문가들의 자문을 듣는다. 주총리는 그러나 10학년까지 학생들은 보건전문가가 원격수업이 가장 안전하다고 자문하는 경우 다시 원격수업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주총리는 “지난 36시간 동안 빅토리아 주민 2명을 이 치명적 바이러스에 잃었다”며 사망자는 가족도 없이 의료진만 지켜보는 가운데 외롭게 돌아가셔야 했다고 전했다. 주총리는 이번 재확산을 통해 코로나19가 얼마나 위험하고 감염성이 강한지 알 수 있으며, 오늘은 다른 사람이지만 내일은 누구나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총리는아직도 코로나19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다른 나라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 같이 느끼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두려워 해야 한다. 나는 두렵다. 우리 모두 그래야 한다”고 호소했다.

주총리는 3단계 규제 재실시를 누구도 원하지 않았지만 빅토리아주의 “실제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며 ‘3단계규제’ 재실시 이외에는 “끔찍한 결과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총리는 코로나19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백신이나 약 또는 치료제가 있을 때까지, ‘일상’이라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규제를 어기거나 보건 지침을 무시할 때마다 결과는 누군가의 생명일 수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빅토리아주민이 각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브렛 서튼 주수석보건관은 ” 하루 확진자 수천명이라는 완전히 재난적인 결과를 피하기 위해” 규제 복귀가 필요하다며 “이미 예측된 것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서튼 교수는 현재 격리중인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가 약 5000명에 달한다며 수천명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면 “수천명이 죽게 될 것”이며 그런 상황은 “불편 이상”인 “비극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총리는 6주 기간은 전국내각에서 결정했으며 보건당국이 억제전략이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알기 위해 필요한 충분한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봉쇄 발표 전 연방총리에게 경찰과 함께 현장 관리를 지원할 호주국방부 인력 추가 260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3단계 규제 대상 지방정부

Banyule, Bayside, Boroondara, Brimbank, Cardinia, Casey, Darebin, Frankston, Glen Eira, Greater Dandenong, Hobsons Bay, Hume, Kingston, Knox, Manningham, Maribyrnong, Maroondah, Melbourne, Melton, Monash, Moonee Valley, Moreland, Mornington Peninsula, Nillumbik, Port Phillip, Stonnington, Whitehorse, Whittlesea, Wyndham, Yarra, Yarra Ranges, Mitchell Shire

빅토리아주 야당 대표 마이클 오브라이언 의원은 “이번 실패, 봉쇄는 호텔 격리 문제의 결과”라며 “대니얼 앤드류스는 호텔 격리 실수로 코로나19 지니를 병에서 나오게 했고 이제 모든 사람이 그 댓가를 치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니퍼 코트 전 판사가 이끄는 300만 달러 예산의 특별조사위원회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주정부가 운영하는 호텔 격리 프로그램에서 어떻게 지역사회로 퍼져나갈 수 있었는지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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