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레이퍼 신임 주한 호주대사 임명
캐서린 레이퍼 코로나19 조정실장이 신임 주한 호주대사로 임명됐다. 캐서린 레이퍼 신임 주한 호주대사 임명

최초 여성 주한호주대사

Ms Catherine Raper
25년 경력의 베테랑 통상 전문 외교관 캐서린 레이퍼 코로나19 조정실장이 신임 주한 호주대사로 임명됐다.

신임 주한 호주대사로 베테랑 외교부 통상 전문가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코로나19 조정실장이 임명됐다.

2016년 한국계 최초로 주한 호주대사에 임명된 제임스 최 대사 후임 레이퍼 신임 대사는 사상 첫 여성 주한호주대사가 된다.

마리스 페인 호주 외교부 장관은 신임 대사 임명을 발표하며, 호주는 “한국의 오래된 우방국”으로 “공통의 가치, 전략적 전망 공유, 상호 보완적 경제와 밀접한 인적 연결로 뒷받침된다”고 말했다. 한국은 호주의 4대 무역 상대국이자, 3대 수출 시장이며, 2021년은 한국과 호주가 외교관계를 맺은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페인 장관은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어렵고 불확실한 시기에 “호주와 한국과 같이 뜻이 맞는 국가들이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에 굳게 고정되어, 개방되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공통된 관심사 추구에 밀접한 협력을 지속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관은 호주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간 협력을 포함해 한국과 보다 심도있는 관계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장관은 전략적 평화와 안보 측면에서 한국과 북한의 “지속적 대화를 환영한다”면서도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우방국과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

레이퍼 신임 대사는 최근에는 코로나19 조정실을 이끌었으며 외교부 유럽・남미국 제1차관보를 지냈다. 해외에서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대만 호주대표부를 이끌었고, 워싱턴 DC 호주대사관 무역 공사참사관 (2010-12), WTO 호주 대표부 참사관(2003-2006), 헤이그 주재 호주대사관 3등 서기관(1995-1998)을 역임했다.

국내에서는 통상부서 차관보,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 협상 개시 당시 호주 부수석대표, 호주-칠레 FTA 협상시 자유무역 협정과장, 캐나다・남미・카리브과장을 지낸 25년 경력의 베테랑 통상 전문가이다. 그러나 호주내 최고 중국 전문가로 불리는 그래엄 플레처 중국 대사와 한국, 중국, 일본, 인도와 FTA 협상을 이끌고 중국 대사를 거친 잰 아담스 일본 대사와 비교해 레이퍼 신임 대사는 대만 대표부 3년 이외에는 동아시아 지역 경험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레이퍼 신임대사는 시드니대에서 문학 및 법학사(firstclass honours) 과정을 졸업하고, 모나시대 외교・통상 전문석사 및 ANU 법률실무 전문석사 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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