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주택융자 310억 달러 새 기록
신규 주택융자가 4월 또 한번 기록을 세웠다. 신규 주택융자 310억 달러 새 기록

4월 신규 주택융자 약정액이 3.7% 증가한(계절조정치) 310억 달러로 새 기록을 세웠다.

통계국(ABS)이 4일 발표한 가계 및 사업체 대출 통계에 따르면 신규 주택융자 약정은 8개월 연속 증가한 후 2월 한차례 줄었다가 3월과 4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캐서린 키넌 ABS 금융자산실장은 또한 4월 “실수요자 신규 주택 융자 약정액이 230억 달러로 4.3% 증가하면서 다시 한번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실수요자 융자 약정액은 전년 대비 68.2% 증가한 것이다. 기존주택 매입용 신규 주택융자 약정액은 9.2% 오른 반면 신규 주택 건설과 매입을 위한 융자 약정액은 하락했다.

실수요자 신규 주택융자 약정액은 서호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으며 NSW와 빅토리아가 각각 8.6%와 8.4%로 최대 증가세를 보였다.

키넌 실장은 기존 주택구매 대출 약정액 증가가 9.2% 증가하며, 실수요자 대출 증가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신규주택 건설에 대한 실수요자 융자 약정은3월 14.8% 하락에 이어 또다시 11.4% 줄었다. 키넌 실장은 2020년 6월 연방정부 홈빌더 지원금이  발표된 이후 월간 하락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주택건설용 융자약정액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홈빌더 지원금은 올해 1월 1일을 기해 2만 5000달러에서 1만 5000달러로 감소했으며 4월 14일부터 신규 신청이 마감됐다.

실수요자 첫주택구매자 융자약정건수는 4월 1.9% 하락한 1만 5171건을 기록했다. 3달 연속 하락을 기록했지만 약정건수는 2009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59.6% 높은 수준이다.

실수요자 첫주택구매 주택융자 약정은 전체 실수요자 주택융자 약정(재융자 제외)의 32.9%를 차지한다. 이는 2009년 5월 이후 첫주택구매자 대출이 최고를 기록한 1월 36.5%에서 낮아진 것이다.

서호주에서 주택융자 약정은 3월 5.1% 하락 후 다시 7.9% 줄었다. 연방정부 홈빌더 지원금에 더해 서호주정부에서 제공한 빌딩 보너스 지원금은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중단됐다.

퀸즈랜드 투자자 대출 증가폭 호주 최대

투자자 대상 신규 융자약정은 2.1% 증가한 81억 달러로 2017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년 대비 63% 오른 것이다. 에이드리안 켈리 호주부동산협회(REIA) 회장은 투자자 주택융자가 11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이는 임대시장 개선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즈매니아와 ACT를 제외한 호주 전 지역에서 투자자 대출이 증가했으며 퀸즈랜드가 증가폭 7.1%로 가장 컸다.

켈리 회장은 “주택융자 수치가 시장활동의 선행지표”로 이번 ABS 통계는 “보통은 조용한 겨울 기간 구매자의 큰 관심을 나타낸다”고 해석했다. 또한 보통 겨울과 달리 물건을 내 놓으려는 집주인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 달간 시장 활동이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개인융자 신규대출액은 4월 (계절조정치) 4.8% 증가했으며 통계국은 25.% 상승한 개인 투자용 대출과 3.6% 증가한 도로 차량용 대출이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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