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규모 규제 해제 발표 없을 것, 앤드류스 주총리

5km 이동규제는 10월 말까지

대니얼 앤드류스 빅토리아주총리가 27일 일요일 “거대한” 봉쇄 해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23일 코로나바이러스와 전투에서 승리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 이전에 예고한 수준 이상으로 추가로 규제가 완화된다고 확인했다. 빅토리아주에서 신규확진자와 지역사회 감염이 감소하면서 멜번시민은 예정보다 일찍 규제가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주총리는 주말 규제 완화가 주정부의 원래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일요일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문을 활짝 여는 날이 아닐 것”이라며 확진자가 “점진적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런 정도의 점진적인, 지속적인 진전”이라고 밝혔다.

기존 계획하에서 27일부터 일부 규제가 소폭 완화되어 유아원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되며 등교수업이 확대되고 두 가족에서 5명까지 공공장소 모임이 허용된다.

24일 앤드류스 주총리는 개인자유와 사업체 운영조건에 대한 추가 변화를 예고하며 정부가 육류가공 및 부동산을 포함한 경제계와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빅토리아주 도살장과 육류 가공 공장은 생산을 3분의 2로 축소해야 했으며 부동산 업계는 매각 및 임대용 부동산에 대한 1 대 1 인스펙션 금지 조처에 반발하고 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부동산 부문과 관련해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빠르게는 이번 주말 부동산 인스펙션 관련 변화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14일 평균 신규확진자 26.7명

빅토리아주는 24일 신규확진자 12명을 기록해 누적확진자는 2만 105명이며, 2명이 사망했다. 신규확진자 가운데 8명은 기존 집단감염과 연관되어 있고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5명은 노인요양시설과 관련되어 있다.

현재 노인요양시설 관련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는 274명으로 전날보다 10명이 줄었지만 전체 격리 환자의 반을 차지한다.

멜번 14일 평균이 23일 29.4명에서 24일 26.7명으로 계속 하락하면서, 주총리는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으며 일요일 추가 발표를 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5km 이동제한과 9pm-5am 야간통행금지는 주정부 계획에서 예고한 10월 26일 이전에는 해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정부 계획에 따르면 이러한 규제는 14일 평균 신규확진자 5명 미만, 14일간 총 ‘깜깜이’ 확진자 5명 미만인 경우에만 해제된다.

24일 기준 14일간 깜깜이 확진자는 멜번 37명, 빅토리아 지방은 0명으로 멜번 수치는 23일 41명보다 감소했다.

빅토리아주 전체 격리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532명으로 전날보다 2명 줄었지만 보건의료 부문에 종사하는  격리 확진자 수는 지난 한 주간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노인요양시설을 포함해 24일 기준 격리 중인 보건의료 종사자는 83명으로 23일보다 10명 늘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보건의료와 같은’고위험’ 환경에서는 항상 확진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정부가 확진자 0명을 목표로 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총리는 임상환경은 물론 보건과 노인요양과 같은 곳 이상의 작업환경을 포함해 “그러한 고위험 환경에 실시하고 있는 조처가…. 강력한 게획”이라고 확신했다.

퀸빅토리아마켓-휠러스힐 콜스 위험장소 추가

24일 멜번 퀸빅토리아마켓과 클레이튼 콜스가 확진자가 방문한 고위험 장소에 추가됐다. 9월 20일과 21일 멜번공항내 맥도날드를 방문한 경우에도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고위험 장소

해당 시간에 아래 장소에 방문한 경우 코로나19 증상에 유의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검사를 받고 결과를 받을 때까지 집에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