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완료(fully vaccinated)’ 대신 ‘up to date(최신접종)’
이제 코로나19 일상 기준은 예방접종 'up to date' ‘접종완료(fully vaccinated)’ 대신 ‘up to date(최신접종)’

코로나19 일상에서 기준 ‘접종완료(fully vaccinated)’에서 ‘최신접종(up to date)’으로 변경된다. 이제 16세 이상 성인은 3차 접종을 마친 경우에만 코로나19 백신 ‘최신접종’ 상태로 간주된다.

연방정부는 10일 호주 예방접종 기술자문단(Australian Technical Advisory Group on Immunisation, ATAGI)이 ‘최신접종’에 대한 권고를 업데이트했으며 전국내각에서 ATAGI 자문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제 ‘접종완료’가 아닌 ‘최신접종’이 코로나19 일상의 기준이 된다는 뜻이다. ATAGI 자문에 따르면 ‘최신접종’은 연령과 건강 조건에 권고되는 모든 백신회차를 완료했다는 뜻이다.

ATAGI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최대한 보호를 위해 16세 이상 성인은 기본 접종(2차 접종) 완료 3개월 후 부스터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기 때문에 부스터 접종을 마친 경우 ‘최신접종’ 상태로 간주된다. 기본 접종 후 6개월 이상 지났는데 아직 부스터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더 이상 ‘최신접종’이 아닌 ‘지체(overdue)’ 상태가 된다.

그러나 ATAGI는 이번 권고 변경이 국내 코로나19 팬데믹 관리 목적으로 해외입국 관련 예방접종 조건에 적용되지는 않는다고 명시했다.

1차 접종이 늦게 시작된 16세 미만 청소년과 어린이는 기본접종을 완료했다면 계속 ‘최신접종’ 상태로 간주되며 5세 이상 중증 면역저하 환자도 ‘최신접종’ 상태를 유지하려면 부스터 접종이 필요하다.

16세 이상 호주 주민은 2차 접종 3개월 후 부스터 접종을 할 수 있다. 연방정부는 현재 부스터 접종 예약이 가능하며 접종 시기가 됐으나 아직 접종하지 않은 주민들에게 부스터 접종을 촉구했다.

ATAGI는 이 달 초 상원 코로나19 특별위원회에서 ‘접종완료’라는 용어가 시간이 지나면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예방접종 용어변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나이젤 크로포드 ATAGI 위원장은 “최상의 용어는 사실 ‘접종완료’보다는 ‘예방접종 상태가 최신’이라며 “어린이 (예방접종) 프로그램에서도 사용하는 용어”라고 설명했다.

ATAGI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용어를 ‘최신접종’으로 변경하는 것이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변화가 시행되는데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3월 말까지 실행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부스터 접종이 호주 전역에서 의무화되지는 않는다. 전국내각은 노인요양시설 요양사를 제외하고 부스터 접종을 전국적으로 의무화하지는 않는 것에 합의했다. 주와 준주 정부는 자체적으로 부스터 접종을 의무화할 수 있다.

또한 스콧 모리슨 총리는 주와 준주정부가 올 겨울 계절독감과 함께 오미크론 2차 확산이 예상되면서 지역별 보건체계 대비상황 감사를 준비하도록 요청했으며 전국내각에서 승인됐다. 감사는 전국보건기구인 AHPPC와 보건부가 주관한다.

전국내각에서는 유람선 재운항도 논의되어, 연방정부와 NSW, 빅토리아, 퀸즈랜드 등 3개 동부지역 주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운항이 금지됐던 유람선 재개 계획을 세우는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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