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랜드에서 가장 비싼 주택 시장은….누사
호주 최고 휴양지 누사가 퀸즈랜드에서 가장 비싼 주택시장으로 등극했다. 퀸즈랜드에서 가장 비싼 주택 시장은….누사

오랫동안 퀸즈랜드에서 가장 매력적인 휴양지로 유명한 선샤인코스트 누사의 명성이 수치로 확인됐다.

쪽빛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와 자연이 살아 숨쉬는 국립공원에 고급진 마을 중심가가 어우러진 꿈의 휴양지 누사가 호주인의 마음은 물론 지갑까지 사로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퀸즈랜드 부동산협회(REIQ) 통계에 따르면 누사 지방정부 지역은 주전체에서 가장 비싼 주택시장으로 등극했다. 수많은 전문가가 언급한대로 코로나19 대유행 중 재택근무 증가에 사상 최저 금리가 누사의 인기몰이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안토니아 머코렐라(Antonia Mercorella) REIQ 대표는 누사 주택가격이 연간 증가율 15.4%를 기록하며, 평균 집값이 9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머코렐라 대표는 수요가 부족한 누사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이 나오자마자 매각되며, 연간상승율이 통상 훨씬 높은 브리즈번과 멜번과 비교해 매매량도 적다고 밝혔다.

선샤인코스트 전체 부동산 시장은 브리즈번 연간성장율보다 높은 7.7%를 기록했다. 선샤인코스트 단독주택 중위가격은 63만 달러 수준으로 머코렐라 대표는 “골드코스트 단독주택 중위가격보다 높은 상태이며 광역브리즈번 단독주택 중위가격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선샤인코스트 전체 유닛 시장은 연간성장율 10.5%를 기록해 퀸즈랜드 전 지역 유닛 시장 가운데 가장 큰 성과를 낸 지역에 속한다.

그러나 아직 선샤인코스트 부동산 시장이 정점을 찍은 것 같지 않다. 머코렐라 대표는 미래를 예언하는 것은 힘들지만 “아직 정점에 도달했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며 “계속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머코렐라 대표는 사상 최저 금리를 가장 큰 시장 성장 동력으로 봤다. 중앙은행은 지난해부터 앞으로 최소한 3년간 사상 최저 금리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대표는 사상 최저 금리가 수년간 보장되면서 “계속 신뢰를 불어넣고 부동산에 대한 수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보았다.

머코렐라 대표는 또한 퀸즈랜드가 시드니와 멜번과 비교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도 주택시장의 지속적 성장의 요인으로 꼽았다. 대표는 그러나 수요 증가와 지방 인기와 함께 지방시장 성장으로 정부 당국이 임대 위기를 완화하고 지역주민이 주택시장에서 밀려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주택공급이 보조를 맞추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샤인코스트 다른 실적이 좋은 지역 가운데는 단독주택 평균가격이 15% 이상 오른 얀디나(Yandina)와 알렉산드라 헤드랜드(Alexandra Headland), 모팟 비치(Moffat beach, 19%), 마운튼 쿨럼(Mt Coolum, 18%), 먼야마(Minyama, 20%) 등이 있다.

펠리컨 워터스(Pelican Waters)와 알렉산드라 헤드랜드는 유닛가격 성장율이 각각 42%와 22%로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선샤인코스트 전체 유닛가격 평균 연간 증가율은 1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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