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중의학적 접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중국 당국 치료지침에 중의학적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중국 우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중의학적 접근

현재 세계적으로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증상으로 비상이 걸려있다. 멜번도 이미 감염자 1명이 확인되어, 전염 속도가 매우 빠르며 현재 적당한 백신 치료방법이 없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독감이나 감기 바이러스는 200 여종 정도가 알려져 있다. 특히 환절기에는 리노 바이러스, 추운 한겨울엔 코로나 바이러스, 여름감기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등 계절에 따라 유행하는 바이러스도 다르고, 각 바이러스에 따르는 감기 증상도 다르게 나타난다. 바이러스의 특징에 따라 침범하는 공간과 면역시스템이 달리 작동하며, 여러가지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되기도 한다.

보통 바이러스는 대부분 공기 전파를 한다. 따라서 사람이 기침을 하면 엄청난 침 덩어리들이 3미터까지 튀어 공기를 타고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파된다. 콧물이 일단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원인을 제공한다. 따라서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고, 예방법으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을 권장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잠복기가 대개 2-3일, 최장 2주 정도 있다가 갑작스런 페렴 증상이 나타나고 잠복기에도 전염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된다. 특히 우한 페렴은 각막으로도 전파가 된다고 하니 안경 착용과 마스크사용을 권장하는데, 공기 중 전파가 너무 빠르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유행하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계의 등장으로 일단 병원에는 백신이 없기 때문에 다량의 스테로이드계 면역 억제 및 소염제 등으로 대증치료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2003년 급성호흡기 질환인 SARS로 일대 홍역을 알았던 중국 당국이 지금은 대처를 어떻게 하는지 전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SARS 당시 흥미로운 점은 당시 통계상 발생건수는 8422회중 919명이 사망하여 10.9%였는데, 중국의 광동지역은 1513발병 중 56명 사망률을 보여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하게 낮았다. 물론 여러가지 분석이 있지만 당시에 전통의학인 중의약이 치료에 개입하여 중서의 결합이 이루어진 반면, 베이징이나 기타 지역은 국가 의생부에서 중의학 개입을 차단하였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는 당시 중국 과학원 부원장이 인터뷰기사에서 언급하였고 광동지역의 중의학 성과를 일부 인정하였다. 당시 한국이 사스에 대해 피해가 적은 점을 면역력증강에 김치나 마늘, 한국 인삼 등이 소개된 것도 흥미로웠다.

2003년 WHO와 중국 정부가 마련한 세미나에서도 항바이러스제제와 스테로이드제제가 사용된 후 약물 부작용이 심각하였으나, 동서의 결합치료는 환자의 무기력, 호흡곤란 등 임상 증상을 경감시키고 폐의 감염증 회복을 촉진시키며, 산소 포화도 저하의 위험을 경감시켜 안정상태로 유지하고, 말초 혈액림프구의 회복과 항바이러스제제의 용량과 부작용을 감소시킨다고 발표하였다.

현재 중국 당국이 중의학계 권위자 통샤오린(仝小林) 교수를 비롯해 중의 의료진 25명을 23일 우한 지역에 파견한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베이징에서는 동서의 결합치료로 환자 2명이 병원에서 퇴원한 것으로 발표하였다. 현재 중국 당국은 중의학적 치료 내용 지침을 포함하여 발표하였는데 일부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일단 증상별로 4가지 형태로 분류하여 습, 열, 독, 탈진 형태 군으로 나누어 각각 증상 및 약물배치를 제안하였다.

1. 습기 폐울형

미온 혹은 발열, 마른 기침, 목구멍이 따갑다. 피로, 권태, 가슴이 답답함, 배도 편치 않고 변이 무름, 혀가 백태가 있고 맥이 무르다

페에 존재하는 습기를 없애기 위해 마황의감탕, 승강산, 달원음 처방을 권장

2. 열독형

발열이 있고 갈증이 있다, 식욕저하, 목구멍이 건조하고 가래가 적다, 대변이 불쾌하거나 무름, 혀가 누렇고 맥박수가 빠르다.
열을 내리고 폐의 사기를 제거하기 위해 마행감석탕, 은교산을 권장

3. 독기형

고열이 발생하며 열이 떨어지지 않음. 기침, 가래는 적다,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곤란, 혀가 빨갛고 혀의 태가 누렇다, 맥이 빠르고 강함.
독기를 해독시키기 위해 황연해독탕, 해독 활열탕을 권장.

4 의식불명형

의식이 없어지고, 가슴이 답답하고 몸이 뜨겁다, 그러나 손발은 차갑다, 호흡곤란하여 보조기 필요하다, 혀가 누렇고 건조하다, 맥이 삐르고 누르면 없다.
해독법을 사용하기 위해 인삼, 안궁우황완을 권장

위의 내용을 보면 일단 반드시 발열이나 기침이 필수 증상이 아닌 상태가 있어서 일반 감기와 구별이 모호하다. 바이러스 검사 장비로 확진 없이는 구별점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진되는 경우 병의 감염 속도가 빠르고 증상이 급변하여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예로부터 중국 남부 지역은 독감의 유행지였다. 매년 홍콩 독감 주의보를 볼 수가 있다. 중의학의 출발이라고 보는 ‘상한론’도 요즘 말하는 급성전염병 치료 서적으로 모든 한방 서적의 기초가 된다. 2000년전 이미 상한론 저자도 자신의 마을주민 2/3가 전염병으로 사망하고 그 질병 치유법을 기록으로 남긴다고 하였던 것이다.

중국 남부지역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달라서 습하고 뜨겁다. 청나라시기 열병의 전염성 질환을 ‘온병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로 발전시켜 왔다. 중의학으로 노벨상을 받은 투유유(屠呦呦)교수 역시 말라리아 풍토병 전염병 연구 교수로서 ‘청호’라는 ‘개똥쑥’의 한약제 연구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 의료 구조상 서의학적 전염병 치료가 우위를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나, 중의학적 특유의 증상완화의 변증시치* 요법도 함께 사용되어 급성폐렴 증후군이 빨리 극복되기를 바란다.

*변증시치: 의사가 병명에 대해 치료법을 하는것과 달리 증상을 여러가지로 구분하여 치료하는 한의학적 치료법

체질한의원 홍성수 원장 제공

No comments so far.

Be first to leave comment below.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