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경제 2019-20 하반기 경제 10% 수축
실업율 8% 육박

가뭄, 산불에 이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봉쇄로 NSW주 이번 회계연도 하반기 경제가 10% 수축하고 실업율은 약 8%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미닉 페로텟 NSW주 재무장관은 16일 주의회에서 경제재정조정(Economic and Fiscal Update)을 발표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2020-21년 NSW주 예산을 발표하는 날이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봉쇄로 호주 경제에 불확실성이 드리운 가운데 예산 대신 조정을 발표한 것이다.

페로텟 장관은 NSW주정부의 코로나19 대처 정책 예산이 호주 최대규모인 136억 달러로 경제영향을 상당히 완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NSW주경제는 2019-20 회계연도 하반기 10% 정도 수축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업율은 약 7.75%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핵심 정부수입원에 대한 연쇄 영향으로 2023-24년까지 5년간 정부 수입은 약 200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장관은 주의회에서 “7월 1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경제 대부분이 다시 비지니스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과 소비자를 위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은 사람들을 다시 일터에 복귀시키는 것”이라고 천명했다.

페로텟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NSW주가 맞이한 현 세대 최대 경제 도전과제를 통과해 나오면서 이제 주정부가 “대응”에서 “회복” 단계로 넘어왔다고 말했다. 장관은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은 수많은 주민과 사업체를 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주정부 경제 계획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건설·직업교육·관광·소매·숙박 부문에 정부 지원 집중

규제완화, 생산성, 세제개혁, 디지털화, 무역과 투자 등 5대 핵심분야 개혁

장관은 정부가 재정회복을 위한 신중한 절차를 밟아가면서 동시에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표적화된 경기 부양책과 개혁을 동시에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정부 지원이 건설, 기술교육 및 재교육, 관광, 소매 및 숙박 부문이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핵심 부문을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NSW주정부는 소사업체가 안전하게 재출발하도록 돕기 위한 최대 3000달러 소사업체 복구지원금(Small Business Recovery Grant)을 제공하며, 더 많은 주민, 특히 여성이 일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연방정부 무료 보육제도 종료일을 넘어 9월 말까지 지역사회 무료 보육을 계속한다.

주정부는 기반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며 주 전체에 걸쳐 학교, 병원, 도로에 직접 부양으로 30억 달러를 할당한다. 이로 인해 주정부 전체 기반시설 공급 규모가 1000억 달러가 넘게 되어 소비자외 기업 신뢰를 회복할 강력한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정부는 또한 경제의 효율성과 효과를 개선하고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규제완화, 생산성, 세제개혁, 디지털화 및 무역과 투자 등 5대 핵심 분야 개혁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NSW주 예산은 11월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