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NSW주 신규 확진자가 5명을 기록한 가운데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빅토리아주와 경계를 열어야 한다는 요구를 일축했다.
NSW주 보건당국은 시드니 남서부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이 발생했으며 호텔 격리 중인 해외 귀국자 2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케리 챈트 주수석보건관은 지역에서 감염된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빅토리아주와 경계 지역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와 존 바릴라로 주부총리가 주경계 개방 계획을 언급하자,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몇 달 이상을 예측하는것은 용감한” 일이라며 자신이 “항상 희망적이고 낙관적이지만 주경계규제의 대폭 완화”를 약속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주총리는“주경계 지역사회 구성원과 거의 매일 접촉해” 불안과 좌절을 알고 있다며 “더 개선할 수 있다면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바릴라로 주부총리는 20일 오전 주총리에게 NSW 남부 빅토리아주 접경지역 규제를 완화시켜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바릴라로 부총리는 “빅토리아주 숫자가 계속 감소하고 다음 몇 주 안에 100명 미만이 되면 주경계가 열려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라며 빅토리아주 감염수치가 안정되면 주경계를 다시 열도록 추진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부총리는 올해 크리스마스를 지나서 주경계가 막혀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주총리는 주정부가 주경계지역 주민이 필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농업지역에 노동자들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농촌과 NSW주 지방에서 질병이 씨를 뿌리는 일은 절대 보고 싶지 않다”며 바이러스가 지방에 침투한다는 생각은 절대 견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계절이 바뀌고,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수요가 바뀌면서” 일부 조건을 조절할 수 도 있다고 덧붙였다.
주총리는 멜번에서 코로나19 2차 파도가 밀어닥친 상황에서 NSW주 남부 경계를 봉쇄한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총리는 “빅토리아주 경계를 닫았을 때 너무 오래 기다렸다고 비난을 받았는데 이제는 주경계가 아직 있다는 것으로 비난받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중에는 “절대 항상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NSW주는 지난 1주일 동안 1일 신규확진자수가 한자리대를 유지했으나 시드니 전 지역에서 지역사회 감염은 계속 발생하고 있다. 20일 기준 신규확진자는 5명으로 누적확진자는 3782명이다. NSW주 보건부 치료 중 환자는 111명이며 이 가운데 8명이 집중치료실에 있다. 16일 80대 남성 1명이 사망해 사망자는 5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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