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화산폭발 사망자 8명으로 <br>실종자 9명 중 7명 호주인
12일 병원에서 치료중이던 시드니 형제 2명이 사망하면서 뉴질랜드 화산폭발 사망자는 총 8명으로 늘었다. 뉴질랜드 화산폭발 사망자 8명으로 <br>실종자 9명 중 7명 호주인

위 사진: 파이카리/화이트섬 화산 폭발 직전 섬을 떠난 미국인이 배에서 찍은 사진. 이 배도 생존자를 구조해 실어날랐다. 사진: Michael Schade/Twitter

12일 오전 뉴질랜드 경찰이 추가 사망자 2명을 발표하면서 뉴질랜드 화산폭발 사망자는 총 8명으로 늘어났으며 실종자 명단도 공개됐다. 실종자는 총 9명으로 이중 7명은 호주인, 2명은 뉴질랜드인이다.

호주 언론 보도와 외교부 발표 성명서에 따라 지금까지 확인된 뉴질랜드 화산 사망자 중 호주인은 총 8명이다. 호주 언론이 보도한 사망자 중 5명은 실종자 명단에 올라있다.

가장 먼저 친지와 확인 후 언론에서 보도한 사망자 중에는 브리즈번 모녀 줄리 리차즈(47세) 딸 제시카 리차즈(20), 애들레이드 남성 개빈 댈로, 코프스 하버 남성 제이슨 그리피스가 있다.

11일 저녁 외교통상부가 발표한 그리피스씨 친지 성명서에 따르면 그리피스씨는 친지가 모인 가운데 병원에서 사망했다. 또한 그리피스 씨와 함께 여행 중이던 총 9명 중 2명이 화이트섬에서 실종 상태이다. 뉴질랜드 당국은 이미 화이트섬에는 생존자 징후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피스씨와 2명은 4일 친한 친구들과 함께 유람선을 타고 시드니항을 출발했다.

댈로씨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뉴질랜드 경찰이 댈로씨의 시신을 발견,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한 15세 의붓딸 조 호킹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시신 수습은 적어도 며칠 동안은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가족에게 안내했다. 댈로씨의 아내는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상태이다.

또한 12일 오전 호주 언론은 추가 발표된 사망자 2명이 시드니 녹스그래머 학생인 매튜와 베런드 홀랜더 형제라고 보도했다. 또한 형제의 부모는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보도됐으나 부모의 이름은 뉴질랜드 경찰이 발표한 실종자 명단에 없기 때문에 실종자 명단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는 아직 사망자와 부상자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희생자 가족들의 바램에 따라…어려운 시기에 사생활을 보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연방정부가 많은 호주인 부상자를 전문 의학 치료를 위해 고국으로” 송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는 12일부터 부상자를 최대 10명까지 NSW와 빅토리아주로 송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자를 이송하는 것이 안전한지에 대한 엄격한 의학적 결정에 따라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상환자 본국 송환을 위해 의료장비를 실은 호주 공군 수송기 3대가 뉴질랜드로 배치됐다. 총리는 “NSW, 빅토리아, 퀸즈랜드와 남호주정부도 항공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11일에는 재난시 가족연락 및 재난피해자 신원확인 전문 호주 경찰관 5명이 뉴질랜드에 도착했다.

NSW 주정부는 12일 부상자 중 NSW 주민 10명이 11일 밤 시드니 콩코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1명은 왕립노스쇼어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NSW 보건부는 이 중 일부는 “화상으로 목숨이 위태롭다”고 밝혔다.

화이트섬 화산활동 불안정, 시신수습 못해

뉴질랜드 당국은 11일 저녁 사망자 시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화이트섬 화산활동이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섬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 팀스(John Tims) 뉴질랜드 경찰 부청장은 “화산폭발 희생자의 친구와 가족을 먼저 기억”한다며 뉴질랜드 경찰이 “섬에서 시신 수습에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화이트섬의 지질학적 환경과 구조대의 안전, 시신수습 과정을 고려한 결과 아직 섬에 진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11일 새벽부터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섬의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경찰은 화이트섬의 “위험이 관리 가능하다고 확신하면 바로 출발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뉴질랜드 지질핵과학연구소(GNS Science, Te Pū Ao)는 추가 화산폭발 위험이 중대하기 때문에 섬으로 진입하는 것이 너무 위험하다고 권고했다.

팀스 부청장은 섬으로 향하는 구조대는 “심각한 물리적, 화학적 위험을 맞게 될 것이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청장은 “가능한 빨리 시신이 수습되기를 바라는 가족과 국민의 열망을 이해”하지만 시신 수습 과정에서 구조대에 실질적 위험 가능성이 관리 가능해질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화이트섬 24간 이내 추가 폭발 가능성 50-60%

12일 오전 GNS는 화산경보등급(Volcanic Alert Level, VAL)이 2등급으로 하향 조정됐지만 폭발 위험이 줄어든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VAL은 화산의 현재 활동을 반영하는 것으로 2등급은 폭발 위험 가능성이 높은 화산 불안정성을 나타낸다. 9일 이후 폭발은 없었지만 지진활동에 상승세가 있었으며 12일 오전 기준 향후 24시간 이내에 추가 폭발할 가능성은 여전히 50~60% 수준이기 때문이다.

GNS Science의 화산학자 제프 킬거(Geoff Kilgour) 박사는 VAL은 예측도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킬거 박사는 “화산이 현재 폭발하지 않고 있지만 추가 폭발, 화산가스 분출, 산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박사는 GNS 관찰에 따르면 “화구 아래 탈가스화 작용을 하고 있는 얕은 마그마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폭발은 거의 또는 전혀 경고 없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그마의 탈가스화작용 정도는 화산활동에 따라 증가한다. 따라서 킬거 박사는 “폭발 가능성은 변하지 않았고, 위험도 상당하게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GNS는 12일 화산 가스활동 감시비행을 실시하며 이를 통해 지표면 아래 상황을 더 알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이트섬 GNS 감시 장비는 여전히 작동 중이며 뉴질랜드 국립 지질위험감시센터 (National Geohazards Monitoring Centre)에서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GNS는 화이트섬 화산 상태가 변화하면 VAL을 업데이트한다.

킬거 박사는 GNS는 “이번 폭발로 인해 밤새 추가 인명 피해가 생긴 것에 모두 슬픔에 잠겼다”며 추가 사망자 발생을 안타까워했다.

뉴질랜드에서 화산경보등급이란?

뉴질랜드 경찰 발표 실종자 명단

뉴질랜드 경찰은 11일 저녁 실종자 9명의 이름을 공개했지만 친지에게 연락이 닿지 않은 피해자도 있기 때문에 최종 명단은 아니라는 단서를 달았다. 이 중 7명이 호주인으로 이 중에는 이미 호주 언론을 통해 사망자나 실종자로 신원이 공개된 사람이 5명이며 시신이 수습된 것으로 보도된 댈로우씨도 실종자 명단에 있다.

  • Gavin Dallow (Australia) 호주언론 시신 확인 보도
  • Jessica Richards (Australia) 호주언론 사망확인 보도
  • Krystal Browitt (Australia)
  • Richard Elzer (Australia) 호주언론 사망확인 보도
  • Zoe Hosking (Australia) 호주언론 실종확인 보도
  • Karla Matthews (Australia) 호주언론 사망확인 보도
  • Julie Richards (Australia) 호주언론 사망확인 보도
  • Tipene Maangi (New Zealand)
  • Hayden Inman (New Zea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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