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0월 고용, 예상 뛰어 넘어
4개월 넘게 계속된 빅토리아주 코로나19 규제 해제를 앞두고 10월 고용과 실업률이 모두 증가했다. 호주 10월 고용, 예상 뛰어 넘어

호주에서 2번째로 인구가 많은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면서 10월 일자리 지표가 모든 예상을 뛰어넘었다. 그러나 동시에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실업률은 아직  7.0%로 높은 상태이다.

호주 통계국(ABS) 자료에 따르면 고용은 9월에 감소한 후 10월 17만8800명이 급증했다. 로이터 통신에서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실업율이 7.2%까지 오르면서 고용도 3만명 줄 것으로 예상했다.

뵨 자비스 ABS 노동통계국장은 “강력한 증가는 10월 고용이 3월보다 1.7% 밖에 낮지 않다는 뜻으로, 경제활동인구 밖에 있던 사람들이 다시 고용으로 유입되는 흐름이 크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결과가 예상을 훨씬 웃돌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수치가 실업률이 약 8%로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면서, 불황에 시달리는 경제가 직면한 문제를 여지없이 드러낸다고 보고 있다.

정부의 복지 수당을 받는 사람들은 조건으로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구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활동인구는 더 확장된다. 실업율에는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는 인구만 포함되기 때문에 고용이 증가하면서 동시에 실업율도 높아질 수 있다. 코로나19 초기 일자리가 없고 정부 일자리지킴 지원금이 제공될 때에는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사람들이 늘었고 이들은 실업율 계산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남호주에서 시행된 3일간의 전면봉쇄와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은 호주 전체의 광범위한 경제 회복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일자리 창출이 ‘국가적 우선’사업이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0에 가까운 수준으로 낮추고 10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RBA의 통화 및 양적완화정책과 더불어 연방정부의 3000억 달러 재정 부양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월부터 5월까지 호주에서 전국적인 ‘동면’ 기간 동안 일자리는 87만 2000개 감소했다가 이후 64만 8000명이 증가해 하락폭의 ¾을 만회했다.

세라 헌터 BIS 옥스퍼드 경제학자는 “이 자료는 긍정적인 보건 결과와 재정 및 통화 지원이 모두 활동 반등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헌터는 대유행이 계속 통제된다는 가정 하에 2021년까지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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