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홈빌더 영향, 첫주택구매자 건설용 대출 급증
9월 통계국 대출 자료에 따르면 실수요자 첫주택구매자가 호주 부동산 시장을 거의 반 가까이 받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홈빌더 영향, 첫주택구매자 건설용 대출 급증

9월 실수요자 주택융자가 사상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낮은 이자율과 부동산 시장 정부 지원정책이 부동산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9월 신규 주택담보대출 총액이 5.9% (계절조정) 증가했고 실수요자 주택융자 총액은 143억 달러로 6% 늘어났다.

통계국 아만다 세네비래튼(Amanda Seneviratne) 금융재산팀장은 “9월 자가점유 주택담보대출 계약 중 반이 신규 주택 건설용으로 25.3% 증가했다”고 밝혔다. 8월에는 19.2% 상승했다.

세네비래튼 팀장은 신규주택 건설용 대출 증가의 원인으로 “홈빌더 지원금이 건설용 대출 수용 증가에 기여하고 있는 것 같다”고 예를 들었다.

실수요자 주택융자 계약 총액은 빅토리아와 태즈매니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했다. 신규대출 계약 금액은 서호주, NSW, 퀸즈랜드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빅토리아주 실수요자 융자계약은 계절조정 기준 8.8% 하락해 코로나19 관련 3, 4단계 규제가 부과되었던 7월과 8월 부동산 시장 활동 감소가 그대로 반영됐다.

그러나 빅토리아주에서 기존 주택용 대출 하락은 신규 주택 건설용 융자 증가로 일부 상쇄됐다.

실수요자 첫주택구매자 신규 대출계약, 건수

 첫주택구매자 융자계약첫주택구매자 비율첫주택구매자 비율
 건수주택주거*
호주 전체13,56941.6%34.5%
NSW3,24435.9%30.9%
빅토리아3,59347.6%37.2%
퀸즈랜드3,17241.0%34.9%
남호주 88735.8%28.6%
서호주2,01250.9%42.5%
태즈매니아 25633.1%25.6%
NT 11448.3%44.5%
ACT 29134.0%30.7%
출처: ABS * 주거(housing)에는 주택, 주택용 대지 및 개보수용 대출 계약이 모두 포함된다.

실수요자 첫주택구매 신규대출 건수 (계절조정)

20. 920. 819. 9월간 변화연간 변화
호주전체130401230289616.0%45.5%
NSW3061280121819.3%40.3%
빅토리아354138742817-8.6%25.7%
퀸즈랜드29862629176013.6%69.7%
남호주88769951126.9%73.6%
서호주19561678117116.6%67.0%
태즈매니아256291219-12.0%16.9%
NT9911059-10.0%67.8%
ACT30725720519.5%49.8%
자료: ABS, Lending Indicators

실수요자 첫주택구매 융자계약 총 건수는 6% 상승해 1만 3040건 (계절조정)을 기록했으며, 투자자 주택용 대출계약 총액은 5.2% 증가한 53억 달러였다.

8월 하락했던 자동차 대출이 회복하면서 신규 정기 개인대출는 9월 8.5%(계절조정) 증가했다.

정부 경기부양책 덕분에 주택시장에 구매자 몰려

이번 통계자료에는 첫주택구매자가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떠난 상황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첫주택 구매자 대출이 전년 대비 4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먼웰스 은행 경제학자 크리스티나 클리프턴과 벌린다 앨런은 연구노트에서 “실수요자 대상 대출이 사상 최고 수준이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올해 저점인 5월 수준보다 41% 높은 엄청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민이 중단되면서 주거 부동산 가격이 실제보다 훨씬 더 심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에상했으나 전례없는 정부개입이 제대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수요/공급 불균형이 해결되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지만 건설 부문과 주택건설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경기부양책이 압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한 장기적인 영향은 예단할 수 없으나 현재로서 정부는 각종 경기부양책을 통해 부동산 가격을 올리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호주부동산협회(REIA) 에이드리언 켈리 회장은 대출이 사상 최고로 증가한 것은 낮은 이자율과 특히 첫주택구매자 가운데 주택 구매 관련 소비심리 개선 및 연방정부의 홈빌더 지원금의 영향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9월 실수요자 대출계약 증가분의 약 반 정도가 새주택 건설 용이다.

투자자 주택용 대출 총액은 전월 대비 5.2%, 전년도 대비 4.2% 증가한 가운데 NSW, 서호주, 퀸즈랜드가 9월 투자주택 대출 증가를 주도했다.

켈리 회장은 9월이 빅토리아, 태즈매니아, 북부준주를 제외한 지역에서 2009년 10월 이후 실수요자 첫주택구매자가 연속 두 달 증가한 4번째 경우로 최고 수준에 달했다고 말했다. 회장은 주택담보 대출이 “지속적인 회복은 고무적이며 현재 상황과 대출조건 개선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반영한다”며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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