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랜드 1차 예방접종율 호주 꼴찌
호주내 코로나19 방역 모범주 퀸즈랜드가 1차 예방접종율은 호주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퀸즈랜드 1차 예방접종율 호주 꼴찌

호주내 코로나19 방역 모범주 퀸즈랜드가 1차 예방접종율은 호주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보건전문가들은 퀸즈랜드의 방역 성공이 오히려 주민 사이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험에 불감증을 불지핀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호주에서 가장 코로나19 예방접종율이 낮은 지역도 퀸즈랜드에 있다. 6일 발표된 지역별 코로나19 예방접종 자료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 기준 접종율 최저 10대 지방정부 중 다섯 곳이 퀸즈랜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자정까지 자료를 기준으로 한 이 자료에 따르면 퀸즈랜드 남부 호주 원주민 마을인 셔버그(Cherbourg) 15세 이상 주민 841명 중 예방접종 완료 비율은4.8%에 불과하다. 호주 최대 원주민 마을 중 한 곳인 퀸즈랜드 극북부 야라바(Yarrabah)에서는 예방접종을 완료한 비율이 11% 밖에 되지 않는다. 퀸즈랜드 중부 아이작(Isaac)은 15세 이상 인구 1만 5572명 중 13%만이 접종을 완료했다.

9월 7일 기준 퀸즈랜드 전체 1차 접종율은 54.28%, 접종완료율은 35.81%로 1차 접종율은 호주에서 꼴찌, 접종완료율은 서호주 35.65% 보다 살짝 높아 꼴찌에서 두번째이다.

주별 예방접종 비율

(9월 5일 기준)

1차 접종접종 완료
NSW74.06%41.02%
VIC60.75%37.79%
QLD53.33%34.75%
WA53.77%34.42%
SA55.58%37.28%
TAS62.85%45.65%
NT57.42%40.54%
ACT69.36%46.33%
자료: 연방 보건부. 16세 이상 성인 인구 대비

한인동포 최대 거주 지방정부인 브리즈번시는 15세 이상 1차 접종율 59.2%, 접종 완료율 39.4%로 주 평균보다 높다. 주별 예방접종율은 16세 이상, 지역별 자료는 15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차이가 날 수 있지만 한인동포가 두번째로 많이 거주하는 골드코스트는 1차 접종율 50.1%, 완료율 33.1%로 주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 구사 인구가 500명을 넘는 지방정부 중 예방접종율이 가장 낮은 곳은 로간으로 1차 접종율 42.9%, 완료율 26.5%에 불과하다.

연령별로는 9월 7일 기준 퀸즈랜드 50세 이상 주민 53.02%, 70대 이상 62.36%가 접종을 완료했다.

한국어 사용자 거주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율

(9월5일 기준)

LGA (지방정부)15 이상 1 접종율 %15 이상 접종 완료율 %15 이상 인구한국어 사용 인구
Brisbane (C)59.2%39.4%1,033,59211078
Gold Coast (C)50.1%33.1%507,6323469
Logan (C)42.9%26.5%257,3541103
Cairns (R)56.0%38.8%133,038961
Moreton Bay (R)54.9%35.7%372,012610
Sunshine Coast (R)57.4%39.2%268,741367
Townsville (C)53.2%36.5%156,137278
Ipswich (C)47.0%30.1%169,205217
Toowoomba (R)54.8%35.8%134,800205
Whitsunday (R)41.1%21.8%29,012154
Bundaberg (R)55.1%36.4%79,061152
Lockyer Valley (R)43.1%24.6%33,721131
자료: 연방보건부. 한국어 사용인구는 2016년 센서스 자료.

퀸즈랜드 연령별 예방접종 비율

9월 7일 기준 (16세 이상 인구 기준)

연령1차 접종접종 완료
95+76.62%60.36%
90-9484.31%65.24%
85-8986.87%66.16%
80-8488.88%68.80%
75-7989.83%69.54%
70-7485.80%64.31%
65-6979.61%51.36%
60-6475.10%45.08%
55-5966.97%49.05%
50-5465.11%47.00%
45-4955.59%39.06%
40-4453.09%36.42%
35-3941.15%21.58%
30-3435.51%18.28%
25-2930.35%16.12%
20-2427.03%13.93%
16-1916.76%6.47%
자료: 연방보건부.

퀸즈랜드 1차 접종율이 호주에서 가장 낮게 나타나자, 보건당국은 현재 예방접종 대상 주민에게 백신 접종을 촉구하고 나섰다.

7월과 8월 시드니 코로나19 확산으로 NSW주에 추가 백신이 제공되면서 퀸즈랜드를 포함한 다른 주는 사실상 화이자 백신 부족 현상을 겪었다. 아나스타샤 팔라셰 퀸즈랜드 주총리는 “공급이 있으면 주민들의 팔에” 주사를 놓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연방정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퀸즈랜드 주정부는 연방정부에서 받은 백신을 모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확진자 적어 ‘무사안일주의’ – 예방접종 긴급성 결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거부 현상도

왕립호주 일반가정의협회(Royal Australian College of General Practitioners, RACGP) 부회장 브루스 윌렛 퀸즈랜드 지부장은 퀸즈랜드의 코로나19 예방접종율이 낮은 데는 ‘무사안일’이 핵심요소라고 지적했다.

윌렛 지부장은 “집단감염이나 소규모 집단감염이 있을 때마다 예방접종에 보이는 관심이 정말 급증하는 것은 이제 매우 예측가능하게 되고 있다”며 지금을 경고의 시기로 여기고 실제 집단감염이 “퀸즈랜드에 닥치기 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정부는 6일 퀸즈랜드의 지리적 크기 때문에 백신 배분이나 예방접종 시행이 쉽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윌렛 부회장은 공급과 수용력 문제가 주별로 다양하다고 지적했다.

호주 전역에서 대부분 GP와 의원에는 아스트라제네카(백스제브리아) 공급이 충분하지만 화이자 백신은 공급이 여전히 일부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다. NSW주에 추가 백신이 공급되면서 화이자 백신이 없어서 접종을 못하고 있는 주정부는 연방정부에서 추가 확보한 화이자 백신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시골에는 수용력 문제도 있다. 백신이 있어도 예방접종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윌렛 부회장은 또한 60세 이상 주민 중 일부는 예방접종의 혜택이 혈전증 위험을 능가한다는 공식 보건자문에도 불구하고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을 꺼린다고 전했다. 윌렛 부회장은 지역 의사들이 “60대 이상에게 제발 가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라는 메시지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그 연령대는 빠른 시일 내에 면역력을 갖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언더우드 약국 아스트라제네카 600회분 남아

아만다 시토 호주 약사협회(Pharmacy Guild of Australia) 퀸즈랜드지부 부회장 대행도 특정 백신에 대한 ‘거부’는 물론 지역사회에 예방접종에 대한 긴급성이 결여돼 있다고 전했다. 한인 다수 거주 지방정부인 로건에 위치한 언더우드 동네 약국 냉장고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0회분을 담은 60병이 있지만 시토 부회장 대행은 약국이 지난 주 이 중 10회분 밖에 접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시토 부회장대행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브랜드에 대한 ‘거부’가 예방접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사진: ABC 뉴스

언더우드 약국은 퀸즈랜드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 약국 중 한 곳으로 첫 두 주간 많은 주민이 예방접종을 받았지만 그 이후 수요가 감소했다.

시토 부회장 대행은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혼란스러운 메시지가 지역사회 백신거부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또한 로건에 거주하는 이민자 출신 주민 가운데는 가장이 백신접종을 하지 말라고 가족에게 지시하는 경우가 있다고 우려했다.

팔라셰 주총리는 퀸즈랜드 보건부가 주 전역에 예방접종 센터 약 80여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켄즈에 대규모 예방접종센터와 이동형 임시 예방접종 진료소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또한 퀸즈랜드 주민에게 예방접종을 장려하는 광고 캠페인도 계획하고 있다.

주총리는 예방접종율이 낮은 지역에는 예방접종 목표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주총리는 7일 언론브리핑에서 로건에는 6일 934명이 예약없이 접종을 받았다며 일부 지역에는 예약 없는 접종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는 주민을 위해 예약 없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피스 대학 면역전문가 폴 밴 바인더 교수는 주정부가 주민들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충분히 캠페인을 벌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초기에는 해외 공급이 없어서 타격을 받았지만 “특히 퀸즈랜드에서 때때로 주와 지역 메시지 때문에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다.

교수는 보건당국이 백신을 가능한 광범위하게 제공할 필요가 있으며 대규모 예방접종 센터같은 시설 설치에만 몰두하지 말고 “기존 절차를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역 보건센터나 지방정부에 학교 예방접종을시행하는 인력이 많은데 이러한 인력을 제대로 활용하는 대신 예방접종용 센터를 따로 설치했다는 것이다.

다음 주부터 모더나 백신이 호주 전역 지역사회 약국에서 접종이 시작되며 연방정부의 목표는 다음 몇 주간 약국 4000곳에 공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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