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랜드 12월 1일부터  빅토리아주에 주경계 개방, “희망적”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주 정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12월 1일 퀸즈랜드 주경계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퀸즈랜드 12월 1일부터  빅토리아주에 주경계 개방, “희망적”

크리스마스까지는 시드니시민과 빅토리아주민이 모두 퀸즈랜드 방문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마일스 퀸즈랜드 주부총리는 보건장관으로서 마지막 날인 11일 지정 코로나19 위험지역이 코로나바이러스 관리에 “정말 정말 제대로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관은 11일 오전 브리즈번 4BC 라디오에 출연해 빅토리아주 연속 11일 신규확진자 제로 상황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시드니에 대해서는 “수석보건관이 감시하고 있는 시드니에 아직 확진자 몇명이 있지만 (호주) 전역에서 모두 뛰어난 일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퀸즈랜드는 3월 26일 호주 나머지 지역에 대해 문을 닫으면서 빅토리아주와 항공편도 닫았다. NSW주에는 7월 10일 주경계를 다시 열었지만 빅토리아주를 중심으로 2차 파도가 퍼지자 8월 8일 다시 문을 닫았다.

NSW주 지방 주민은 11월 3일 이후 퀸즈랜드 방문이 허용됐지만 시드니 광역시는 여전히 퀸즈랜드 주정부 지정 위험지역으로 방문이 금지된다.

마일스 장관은 이날 라디오 진행자가 크리스마스까지 주경계가 다시 열릴지 묻자 “정말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확실히 일이 현재와 같은 양상으로 유지되고 현재 방향으로 계속 진행된다면 완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나스타샤 팔라셰 퀸즈랜드 주총리는 12월 주경계 개방 가능성에 대해 계속 낙관적인 입장으로 지난 6일 “조기 징후를 기준으로 말하면, 아주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지넷 영 퀸즈랜드 수석보건관은 10일 멜번 신규확진자 11일 연속 제로 상황이 “신나는” 일이라며 12월 1일부터 빅토리아주에 대한 퀸즈랜드 주경계 봉쇄 해제 가능성을 언급했다.

11일 기준 멜번을 포함 빅토리아주 전체에서 12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빅토리아주 전체에 대한 퀸즈랜드 주경계 봉쇄가 완화되어 크리스마스에는 이동이 자유로워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빅토리아주를 방문한 경우 퀸즈랜드 주민은 자비로 14일간 호텔에서 격리해야 한다.

영 수석보건관은 10일 ABC 라디오 브리즈번과 인터뷰에서 “멜번에서 바이러스를 박멸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을 것이며 이는 정말, 정말 신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멜번에 경계를 열 수 있게 되어 어떤 형식의 격리도 필요하지 않게 되될 것이라는데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영 수석보건관은 최종 결정은 이달 말 전에 내려지며 이 때 주경계 규제가 완화되는 경우 12월 1일부터 실시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만 약속할 수는 없다”고 단서를 붙였다.

영 수석보건관은 멜번에서 현재 “너무 많은 규제를 해제했기 때문에 멜번 진행 상황을 조금 더 오래 보고 싶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멜번에서 이동규제가 해제되면서 “사람들이 밖에 돌아다니기 때문에 탐지되지 않은 바이러스가 유포되고 있는지 알아야”하며, “조금만 더 시간을 주면 된다”는 것이다.

11월 3일 퀸즈랜드는 시드니 광역시와 빅토리아를 제외한 모든 주와 준주에 주경계를 열었다.

국내 여행 자유화되면 비행기에서 마스크 써야

영 수석보건관은 여행 제한이 완화되면, 퀸즈랜드 주민도 항공기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석보건관은 “비행기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매우 현명하다”며 “비행기가 상당히 위험한 환경이라는 자료가 더 많이 나오기 때문에 나라면 그렇게 [비행기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지역사회에 아무리 바이러스가 거의 없다고 생각하더라도 [바이러스가] 비행기에 타는데는 한 사람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현실적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영 수석보건관은 화이자 백신 효과 소식에 대해서는 “아주 기쁘다”고 밝혔다.

백신 실험 참가자 중 94명 결과에 근거한 제약회사 화이저의 중간발표 자료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후보물질이 바이러스 전염을 막는 데 90퍼센트 이상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석보건관은 “화이자 초기 실험 결과를 보고 우리가 백신을 가지게 되어 너무 감격했다”며 “최대 90% 효과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신이 있으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없어진다고]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수석보건관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대유행으로 선포된 지 1년이 되는 내년 3월까지 퀸즈랜드에서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일상 생활로 돌아가게 될 가능성은 없다고 경고했다. “내년 3월까지 우리 상황을 바꿀 만큼 백신이 많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사회적 거리와 서로에 대한 배려를 조금 더 오래 해야 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이유 없이 아프면 코로나19 검사 받아야

수석보건관은 최근 몇 주 동안 주 전역에서 코로나19 검사가 감소했지만 코로나19가 “신체의 모든 세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퀸즈랜드 주민들에게 다른 증상도 주의 깊게 관찰하라고 부탁했다.

코로나19 환자 중 일부가 조기 증상으로 “설사, 메스꺼움, 구토 증세를 보여서, 방금 그런 증상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영 수석보건관은 누구든 몸이 아픈데 다른 이유가 없다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석보건관은 여름이 다가오면서 겨울에 더 흔한 코 훌쩍거림이나 감기가 훨씬 더 적기 때문에 검사율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있다.

코로나19가 퀸즈랜드에 막대한 과제를 안겨줬지만 퀸즈랜드 주민은 지난해보다 건강한 것으로 보인다.

주정부에서 2년마다 발행하는 건강보고서 8번째 판에는 2018년 이후 퀸즈랜드 주민 건강이 “아주 서서히 개선”되고 있다고 나타났으며 특히 흡연율이 급락했다.

영 수석보건관은 “기대 수명이 증가됐으며, 흡연율은 낮아지고, 만성질환 비율도 낮아졌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올해 3월에 시작했기 때문에 코로나19 대유행이 퀸즈랜드 주민의 건강과 행태에 미친 영향은 다음 보고서를 통해 알 수 있다.

11일 퀸즈랜드 신규확진자는 1명으로 해외에서 입국해 호텔 격리 중 확진됐다. 퀸즈랜드에서는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지 57일이 지났으며 지역사회에서 감염성 있는 확진자 발생은 62일째 없다.

시드니광역시 ‘위험지역’ 유지는 “굴욕적”, 베레지클리안 주총리

퀸즈랜드 주수석보건관이 주경계 개방 대상에 빅토리아주만 언급하자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주총리는 다시 퀸즈랜드 주정부의 판단을 혹평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시드니 시민보다 빅토리아주민이 먼저 퀸즈랜드에 허용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 “굴욕감”이 들었다고 반발했다. 주총리는 11일 아침 채널 나인 투데이쇼와 인터뷰에서 이러한 생각이 “잔인”하고 “근거가 없으며 악의적”이라고 성토했다.

주총리는 “NSW는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지킬 뿐 아니라 코로나-안전 방식으로 주민들이 계속 일자리를 갖게 하고, 계속 이동 가능하게 하고 비교적 자유롭게 하면서도 대유행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빅토리아주는 7월부터 10월 말까지 거의 4개월 동안 외출이 규제되고 가장 심한 경우 5km로 이동이 제한됐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퀸즈랜드 정부 당국이 주경계 정책을 세울 때 근거가 되는 보건자문의 기준에 의문을 제기했다. 주총리는 “28일 기간에 대해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며 이틀안에 모든 감염 원인을 추적해야 한다는 말도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기준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9월 4일 당시 폴 켈리 수석의료관 대행이 발표한 코로나19 위험지역 기재 문서에 따르면 ‘연방정부 지원 위험지역’ 기재 1단계는 대도시의 경우 3일 평균 지역감염자 10명, 지방은 3명이 기준이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각 주와 준주 정부에서 위험지역을 자체적으로 결정해 적용해 왔기 때문에 연방정부와 주정부간 위험지역 규정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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