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D-NSW 주경계 검문소 위치 놓고 신경전
퀸즈랜드 주총리가 NSW주경계 지역 검문소를 남쪽으로 옮기자고 제의했으나 NSW주총리가 거부했다. QLD-NSW 주경계 검문소 위치 놓고 신경전

퀸즈랜드주총리가 주경계 검문소 주변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검문소를 남쪽으로 이동시키자는 제안을 했지만 NSW주총리가 이를 거부했다.

COVID-19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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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nnastacia Palaszczuk MP on Tuesday, 21 July 2020
팔라셰 퀸즈랜드 주총리가 22일 코로나19 언론브리핑 도중 검문소 이전 문제에 대한 NSW주총리에게 거부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나스타샤 팔라셰 퀸즈랜드 주총리는 20일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주총리에게 주경계 검문소를 트위드강쪽으로 옮기자는 제안을 담은 서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NSW와 퀸즈랜드 접경지역인 트위드헤즈와 쿨란가타는 단일 생활권으로 사실상 지방도시 하나가 NSW주와 퀸즈랜드로 갈라져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퀸즈랜드 방문 제한으로 두 도시 경계가 있는 마을 한 가운데에서 주경계 검문이 이뤄지고 있다.

Queensland, NSW.jpg
NSW주 트위드 헤즈와 퀸즈랜드 쿨랑가타 ‘쌍둥이 마을’을 가르는 연방100주년 기념 주경계 표시석. 사진: Peter Ellis – AU Coolangatta QLD NSW.jpg, CC BY-SA 3.0, Link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월요일 오후 퀸즈랜드 주총리가 쿨란가타와 트위드 지역 병목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주경계를 NSW로 옮기자고 제안하는 편지를 받았다고 밝히며 이를 거부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22일 “어제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기꺼이 경계를 북쪽으로 옮길 수는 있지만 NSW 주민이 더 이상의 제한을 당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답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또한 “퀸즈랜드 주경계는 퀸즈랜드 정부의 결정이기 때문에 그들이 관리해야 할 것”이라며 팔라셰 주총리의 제안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충분”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COVID-19 Update – Wednesday 22nd July

Posted by NSW Health on Tuesday, 21 July 2020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대니얼 앤드류스 빅토리아주 총리처럼 팔라셰 주총리와 주경계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기회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NSW주가 빅토리아주 경계를 봉쇄할 때 “앤드류스 총리와 그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고” 양측 모두 주경계 봉쇄의 의미와 전략에 대한 이해가 분명했다고 말했다.

NSW주총리는 퀸즈랜드 주총리와 충분한 논의 기회가 없었지만 현재 주경계 관리가 잘 되고 있다며 변화가 필요없다고 말했다. 또한 “퀸즈랜드 주정부가 검문소에 문제가 있다면, 더 북쪽으로 옮기는 것은 그들에게 달려 있다”며 퀸즈랜드 주정부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NSW 북부의 지역사회 감염이 적기 때문에 주경계를 남쪽으로 옮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팔라셰 주총리는 NSW주 일일 코로나19 업데이트 직후 베레지클리안 주총리가 주경계 검문소 이동 검토 의사가 “전혀 없다”는 답을 보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팔라셰 주총리는 “주민들의 출퇴근을 더 쉽게 해 주고 싶었을 뿐”이라며 “노력해 보았는데 불행히도” 안된다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레지클리안 주총리가 “현재 해결해야 할 다른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NSW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도 언급했다.

NSW ‘비상경계태세’ 우려

팔라셰 주총리는 “NSW주총리가 NSW에서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하면 걱정이 된다. 내가 경계태세 강화 상태라는 뜻이기 때문이다”라며 NSW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증가세에 촉각을 기울였다. 팔라셰 주총리는 퀸즈랜드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매일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험지역에 NSW 지역을 추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으나 22일 언론브리핑에서는 이에 대한 발표는 없었다.

퀸즈랜드주 경찰은 퀸즈랜드 방문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 단속결과 185명의 행방이 불확실하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주정부 당국에 거짓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추가 25명은 바른 주소를 기재했으나 경찰 방문시 이미 떠난 상태였다.

22일 기준 퀸즈랜드 신규 확진자는 해외에서 감염된 호주 군인 1명으로 현재 호텔 격리 중이다. 같은 기간 NSW 신규 확진자는 16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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