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D 산불비상사태

뉴스 10/11/2019 Eunjin Park 0

퀸즈랜드주에 산불 위험을 고조시키는 기상조건이 다음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42개 지역에 산불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산불비상사태 하에서는 야외에서는 불 붙이기가 전면 금지되며,...

퀸즈랜드주에 산불 위험을 고조시키는 기상조건이 다음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42개 지역에 산불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산불비상사태 하에서는 야외에서는 불 붙이기가 전면 금지되며, 점화를 야기할 수 있는 특정 활동이 금지된다 .

퀸즈랜드 소방비상서비스(Queensland Fire and Emergency Service) 마이크 와싱(Mike Wassing) 청장대행은 소방관이 다수의 불길과 싸우고 있으며 추가 산불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싱 청장대행은 “주 대부분에 걸쳐 일촉즉발의 조건을 겪고 있으며 단 한차례 불꽃으로 며칠에 걸쳐 타오를 수 있는 불길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산불비상사태는 기존 점화허가보다 우선시되며, 불꽃놀이와 어떠한 야외 요리용 불 점화도 금지된다. 또한 야외에서 용접, 산소 아세틸렌 절단이나 난방도 금지된다. 와싱 청장대행은 “개방된 장소에서 기계나 전동공구를 사용하는 것은 산불 위험을 악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야외에서 이러한 공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산불비상사태 선언에 따라 QFES가 소방 활동이나 준비과정을 보조하기 위해 공장이나 설비 같은 민간 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선언을 위반하는 경우 3336달러 이하 벌금이나 2년 이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와싱 청장대행은 “우리 소방대원들은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며 “퀸즈랜드 주민들은 산불이 시작하고 번지지 않도록 역할을 해 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주민들이 경계를 늦추지 말고 당국의 권고를 계속 따를 것을 촉구했다.

청장대행은 모든 주민이 “산불생존계획(Bushfire survival plan)이 있어야 하며 산불이 다가오면 무엇을 해야할지 알아야 한다”며 QFES 웹사이트와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최근 소식을 확인하고 지역 라디오에 귀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또한 당국의 권고를 따르고 필요한 경우 너무 늦게까지 대피를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불은 즉시 000에 신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