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랜드 주민 지난해 신용사기 피해액 3200만 달러
퀸즈랜드 주민은 지난해 신용사기로 3200만 달러를 잃었다. 퀸즈랜드 주민 지난해 신용사기 피해액 3200만 달러

지난해 보이스피싱과 같은 신용사기로 퀸즈랜드주민이 잃은 피해액이 3200만 달러가 넘는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에서 발표한 ‘신용사기 표적 보고서(Targeting Scams Report)에 따르면 호주 전체 피해액은 8억 5100만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섀넌 펜티먼 퀸즈랜드 법무부장관은 사기꾼이 표적이나 사기 방식을 차별하지 않는다며 퀸즈랜드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장관은 “신용사기가 대규모 사업화되어 사기꾼에 대한 최선의 방어는 (사기) 수법을 이해하고 새로운 사기 추세를 발견하는데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국(Office of Fair Trading, OFT)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사기 신고, 특히 가짜 온라인 상점, 신뢰받는 기관이나 정부기관을 가장한 보이스 피싱, 이메일과 문자를 이용한 사기, 방문 기술자 사기 신고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퀸즈랜드 주민의 사기 피해는 2019년 2730만 달러에서 2020년에는 3210만 달러로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퀸즈랜드 주민은 연방정부 사기신고 사이트인 Scamwatch에 사기범죄 3만 9000건을 신고했다. 그러나 펜티먼 장관은 “사기에 돈을 잃은 사람의 33%가 신고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에 보고서내 수치도 피해 정도를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0년 피해액 기준 3대 사기는 투자, 데이트・로맨스, 가짜 요금 사기이다.

퀸즈랜드 주민이 신고하는 사기범죄 중 금전적 손실이 있는 사기범죄 피해 평균액은 8330달러로 호주 전역에서 가장 많다.

펜티먼 장관은 “전화, 이메일, 문자, 혹은 (인터텟) 팝업이 뭔가 이상하다면, 시간을 갖고 누구인지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화, 문자, 이메일이 조금이라도 의심스럽다면 답장을 보내거나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삭제한다. 최근 사기범죄에 대해서는Scamwatch에서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은행이나 정부기관에서 연락했는지 걱정된다면 해당 기관 웹사이트에서 전화번호를 찾아 직접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통역이 필요한 경우 TIS 무료 전화통역 131 450을 이용하면 된다. 정부기관에서는 절대 전화로 녹음된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비밀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를 요청하지 않는다.   

사기신고 www.scamwatch.gov.au

무료 통역 TIS National 131 450 www.tisnational.gov.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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