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랜드 격리호텔 청소원 영국변이 바이러스 확진

11일 배우자도 확진

6일 격리 호텔 청소원이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확진되고, 11일 청소원의 배우자도 확진되면서 주 보건당국이 서둘러 접촉자 추적에 나섰다.  

7일 주정부는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첫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퀸즈랜드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접촉자 추적을 계속하면서 주의 조처로 광역 브리즈번 지역 노인요양시설이나 교정시설과 같인 취약 시설에 대한 규제를 실시했다.

영 수석보건관은 “이 변이가 다른 변이보다 70% 더 전염성이 높다는 증거”가 있다며, 노인요양시설, 병원, 장애자 서비스 및 교정시설에 대한 방문자 규제를 7일 즉시 실시했다. 방문자 규제는 메트로노스, 메트로사우스, 웨스트모어튼 병원・보건서비스 구역에 적용된다.

이어 11일 주 보건부는 7일 영국변이 바이러스 확진이 확인된 청소원의 배우자도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넷 영 퀸즈랜드 수석보건관은 배우자는 1월 7일부터 격리상태였지만 추가 접촉자 추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 수석보건관은 “이 특정 코로나19 변이가 더 전염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배우자 확진) 결과가 놀랍지 않다”는 입장이다.

영 수석보건관은 추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통제하기 위한 브리즈번 광역이 왜 중요한지” 분명히 보여준다며 정부의 3일 봉쇄 정책의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필요한 경우 마스크 착용, 증상이 있는 경우 검사받기 등  보건당국의 권고를 따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청소원의 배우자는 청소원이 확진된 7일 이후 격리상태였으며 두차례 검사를 받고 11일 양성결과가 나왔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의 감염 가능 기간을 확인하고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다.

주정부 보건당국은 통상 매일 정오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를 발표하고 있지만 사안의 중대성 때문에 발표를 늦추지 않았다. 영 수석보건관은 퀸즈랜드주 어디에 있든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소원이 방문했던 같은 시간 캘럼베일 노스 울워스, 서니뱅크힐스 쇼핑타운내 콜스와 넥스트라를 방문했던 사람은 즉시 검사를 받고 마지막 방문일부터 14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 이 경우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결과가 음성인 경우에도 증상에 유의하고 필요한 경우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확진자 방문 장소

이 지역 주민의 검사 편의를 위해 Eight Mile Plains에 24시간 운영 진단검사실이 설치됐다.

청소원과 배우자의 기타 밀접 접촉자에 대한 추가 검사가 이번 주 계속된다.

Eight Miles Plains 진단검사실

Eight Mile Plains Community Health Centre, 51 McKechnie Drive.

13일 기준 퀸즈랜드 신규확진자는 해외 귀국자 2명으로 국내 확진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확진자는 1283명을 기록했고, 격리 중 확진자는 26명이다. 보건당국의 대대적인 검사추진으로 12일 하룻 동안 실시된 검사는 2만 건이 넘는다.

가까운 선별진료소 찾기 -> https://www.qld.gov.au/health/conditions/health-alerts/coronavirus-covid-19/stay-informed/testing-and-fever-clin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