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랜드 6월 1일부터 주(州)내 여행 갈 수 있다.

식당·카페·펍 손님은 20명까지

6월 1일 정오부터 퀸즈랜드에서 주내 1박 여행을 포함 무제한 여행이 허용되며 식당에는 손님 20명까지 허용됐다.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퀸즈랜드 주총리는 주내 도로, 철도, 항공 등 여행규제 완화는 다음 방학에 맞춰 시행되어 엄격하지만 불가피했던 코로나19 규제로 전례 없는 타격을 입은 퀸즈랜드 관광업계 촉진을 도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총리는 코로나19에 대한 퀸즈랜드 주민의 뛰어난 대응으로 원래 6월 12일로 예정됐던 2단계 규제완화를 앞당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총리는 여행 규제 완화로 “핵심적인 관광산업이 반가워할 만한 활력을 불어넣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퀸즈랜드 주민에게 “주내 여행에 대한 규제완화를 이용하라”고 권했다.

그러나 여행규제 완화는 생물보안이나 원주민사회를 위한 제한 구역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이 지역 규제완화는 지역사회 구성원과 협의 후 재검토할 때까지 규제가 지속된다. 퀸즈랜드 오지 지역사회에 대한 별도의 접근금지 완화 3단계 지침이 마련되어 있다.

스티븐 마일스 주부총리 겸 보건장관은 1일 정오부터 펍, 식당, 카페내에서 음료를 서비스할 수 있는 손님 수가 10명에서 20명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또한 6월 5일부터는 코로나안전 산업계획을 갖고 공간이 더 넓은 영업장은 개별 공간마다 손님 20명까지 식사나 음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부 서프클럽, 펍, RSL은 4개나 다섯개의 별도 실내 및 야외 공간이 있어서 각 공간마다 규모가 충분한 경우 최대 20명까지 손님이 입장할 수 있다. 물론 4m² 규칙과 위생규칙 등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마일스 장관은 “많은 퀸즈랜드 주민이 밖에서 한잔 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그러나 반드시 “테이블에 앉아 웨이터에게 음료를 주문해야 한다. 바에서 군중이 서 있는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장관은 사업체에서 새로운 단계를 준비하도록 퀸즈랜드 주민이 기다려주고 손님들이 더 많은 활동을 하면서도 안전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체육관, 기타 건강클럽, 공원, 박물관, 미술관, 교회, 예배장소 및 도서관 같은 기타 공공시설에도 같은 규제가 적용된다. 클럽에 경기장이 하나 이상이 있는 지역사회 스포츠 행사와 관련해서는 경기장 한 곳당 관중 20명 제한이 적용된다.

6월 2일 기준 퀸즈랜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59명이며 이 가운데 1047명이 완쾌됐다. 현재 치료중인 환자는 5명으로 이 가운데 2명은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1명은 중환자실에 격리 치료중이다. 사망자는 6명이다. 퀸즈랜드에서는 1일까지 나흘동안 신규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아프리카에서 귀국해 격리 중이던 여성 1명이 2일 확진됐다.

퀸즈랜드 정부 당국은 규제가 완화되면서 주민에게 위생규칙 준수와 아플 때는 집에 있어 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 당국 안내에 따른 꼼꼼한 손씻기는 바이러스가 몸안에 침투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표준 건강지침이다.

주 보건당국은 규제가 퀸즈랜드 전역에 걸쳐 완화되면서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더 많이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상이 아무리 경미하더라도 발열, 기침, 인후통, 숨가쁨, 콧물, 피로를 포함하는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검사 안내: GP, 전화 13HEALTH (13 43 25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