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동결 – 은행은 변동금리 인하
중앙은행(RBA)이 이미 수차례 확인한 대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굳건히 동결하고 있다. 그러나 대출기관은 코로나19 부동산 시장 붐에서 새 고객을 유치하기... 기준금리 동결 – 은행은 변동금리 인하

중앙은행(RBA)이 이미 수차례 확인한 대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굳건히 동결하고 있다. 그러나 대출기관은 코로나19 부동산 시장 붐에서 새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RBA는 7일 이사회에서 기준금리 목표를 사상최저인 0.1%로 동결했다. 코로나19 델타변이에 대응해 RBA는 부양책인 공채매입 사업은 연장했지만, 기준금리는 지난 해 11월 0.1%로 내린 후 움직이지 않고 있다.

기준금리는 꿈쩍도 않고 있지만 대출기관은 바쁘게 주택융자 변동금리를 내리는 모양새다.

레이트시티 데이터베이스 기준 2% 미만 변동금리 상품은 두 달 만에 28건에서 46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 초 2% 미만 변동금리 상품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이다.

가장 저렴한 변동금리 상품은 1.77%이지만 신규 고객 대상 평균 변동금리는 2.72%이다.

물론 이와는 반대 추세도 있다. 단기 및 2년 주택융자 고정금리와 함께 변동금리는 계속 내리고 있지만 장기 고정금리는 일반적으로 올해 초 기록한 사상최저 수준에서 오르고 있다.

올해 초 2% 미만 4년 만기 고정금리 상품이 32건, 5년 고정금리 상품은 3건 있었지만 현재는 전혀 없는 상태이다.

레이트시티 샐리틴들 조사부장은 “코로나 이후 은행의 전쟁터는 고정금리였다. 그러나 사상 최대 고객이 이제 확정된 상태에서, 일부 대출기관은 변동금리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이 대출 고객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맞춤 상품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틴들 부장은 “모든 주택융자 고객의 반 이상이 아직 변동금리에 있다. 이는 은행이 표적을 둘 잠재적 재융자자라는 거대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RBA는 기준금리 0.1%, 은행의 RBA계정 금리는 0%, 2024년 4월 만기 연방공채 대상 수익율 목표는 0.1%로 동결했지만, 일부 부양책을 연장하는 조처를 발표했다.

RBA는 8월 정부 공채 매입사업을9월 초 50억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축소하고 최소한 11월 중순까지 매입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제 매주 40억 달러 공채 매입사업을 최소한 2월 중순까지 연장한다고 약속했다.

정부공채는 상대적으로 위험없는 수익율을 보장하기 때문에 시장 금리에 핵심 기준 가운데 하나이다. 공채를 매입함으로써 RBA는 가격을 올리고 이는 다시 공채 수익율(금리)을 낮춘다. 이는 다시 금융기관에서 주택융자와 기업대출과 같은 상품에 제공하는 금리를 낮추게 되는 것이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봉쇄로 야기된 경제 둔화가 일시적인데 불과한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호주가 델타변이가 덮치기 전 상태로 돌아가는데는 바이러스 확산 시작으로부터 최소한 1년은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우 박사는 “델타 집단감염이 회복을 지연시키지만 궤도에서 이탈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예방접종율이 더욱 증가하고 규제가 완화되면서, 경제는 반등할 수 밖에 없다.그러나 이러한 반등의 시기와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고 올해 초보다 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당연히 경제회복은 “보건 상태와 활동에 대한 규제 완화에 달려있게” 된다. RBA 중심 시나리오에 따르면 “경제는 12월 분기 다시 성장하게 되며 내년 하반기에는 델타 이전 경로 정도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공채매입 소폭 감축 이례적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RBA가 소폭이라도 공채 매입 자체는 연장됐지만 매입액수 감축을 밀고 나가기로 한 결정에 대해 놀라는 분위기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당분간 RBA가 공채매입 점감 결정을 유보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피델리티 펀드매니저 안소니 도일은 바이러스에 대한 불확실성과 NSW와 빅토리아주 경제전망을 감안하면 이번 달 회의에서 “거의 틀림없이 감축이 아닌 공채매입 증가가 발표됐어야 한다”고 말했다. 도일은 RBA의 공채매입 감축 결정이 “이 시점에 통화정책으로는 잘못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NSW와 빅토리아주 경제가 GDP의 약 55%를 차지하며 현재 양대 주에서 겪고 있는 장기화된 봉쇄로 얼마나 경제적 상처가 일어날 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긍정적 것은 예방접종 비율이 실질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봉쇄라는 긴 터널 끝에 한 줄기 ‘봉쇄해제’의 빛이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도일은 봉쇄가 완화되면 “소비자로부터 억눌렸던 수요가 틀림없이” 터져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접종을 완료했다고 해도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환경에서 일상생활로 돌아가기를 주저하는 주민들로 인해 수요 급등은 일부 누그러질 것으로 우려했다.

경제전문가, 2023년 금리 인상 예상

이러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제학자와 대부분 기관투자자는RBA가 2024년 이전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BA는 2024년까지 금리가0.1%로 유지될 것이라고 계속해서 같은 입장을 견지해 왔다.

캐피털 이코노믹스 마셀 티엘리언트 선임 호주・뉴질랜드 애널리스트는 “약 1년 후 공채 매입을 종료하고 2023년 초반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해 2023년 말까지는 0.75%로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대체적으로 2023년 하반기까지 금리 인상을 예상하지 않고 있다. 금융시장은 내년 말까지 한 차례 0.25%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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