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주택시장 가격 성장, 주도의 두배
지방시장 중 방갈로우, 바이런베이와 같은 인기 휴양지가 있는 NSW 리치몬드-트위드에서 가격이 가장 크게 올랐다. 지방주택시장 가격 성장, 주도의 두배

호주 지방주택시장이 지난 12개월간 주도 시장 가격 성장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로직 분기별 ‘지방시장 업데이트(Regional Market Update)’에 따르면 주도 시장이 6.4% 성장하는 동안 지방주택시장은 13.0% 올랐다. 올해 4월 기준 지난12개월간 호주 25대 비주도권 도시 시장 자본성장을 분석한 ‘지방시장 업데이트’에서 주택과 유닛 시장에서 모두 최고 성장을 기록한 지역은 리치몬드-트위드 지역으로 주택 연간성장율은 21.9%, 유닛은 15.5%를 기록했다. 반대로 서호주 번버리는 주택과 유닛 시장 모두 최하위를 기록해 연간 성장율이 주택은 3%, 유닛은 -4.4%를 기록했다.

팀 로리스 코어로직 조사국장은 더 빠른 성장율이 코로나19기간부터 지금까지 호주 지방으로 흘러들어간 수요 증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로리스 국장은 지방으로 인구 유입은 코로나19 기간 출근보다는 원격근무를 장려한 데다 더 여유로운 생활방식이나 휴가지 별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주도보다 지방시장 주택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4월 주도 부동산과 지방 부동산 가격 차이는 24만 7400달러이다.

호주에서 바닷가 휴양지의 인기를 감안하면 퀸즈랜드주와 경계한 NSW 북동부에 위치한 리치몬드-트위드가 지난12개월간 자본이득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 이 지역에는 바이런베이, 서포크 파크, 레녹스 헤즈와 같은 유명한 해변 휴양지뿐 아니라 방갈로우 같은 인기있는 내륙 마을도 있다.

로리스 국장은 “바이런 지방정부 중위 주택가격은 현재 140만 달러로 광역 시드니 중위가격 114.7백만 달러보다 더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리치몬드-트위드와 같이 해변 휴양지인 서호주 번버리(Bunbury)는 1년간 주택가격 상승율3.0%, 유닛 -4.4% 하락으로 성적이 가장 저조했다. 그러나 번버리 성적은 이 기간 동안 호주 지방주택 시장에서 주택가격이 최소한 3%는 증가했다는 뜻이다. 또한 1년간 유닛 가격이 하락한 곳은 번버리 밖에 없다.

해변가까지 다가온 청백돌고래와 같이 수영할 수 있는 바닷가로 유명한 번버리는 가격 성장면에서는 성적이 나빴지만 주택 매매량은 올해 2월 기준 연간 51.4%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주택 매매량 증가가 다음으로 큰 곳은 센트럴 퀸즈랜드로 48.4%, NSW 뉴잉글랜드 및 노스웨스트 지역은 45.1% 증가했다. 코어로직 보고서에서 주택 매매량이 감소한 유일한 지역은 태즈매니아 론세스톤 및 노스이스트 지역으로 같은 기간 -10.1% 줄었다.

매매가 가장 빨리 이루어지는 지역은 빅토리아주 발라랏으로 현재 시장에 나온 뒤 평균 24일이면 매매된다. NSW 뉴카슬 및 레이크 맥쿼리는 26일로 두번째로 빠르게 팔리며, NSW 일라워라는 27일 걸린다.

매매까지 가장 오래 걸린 지역은 NSW 뉴잉글랜드 및 노스웨스트 지역으로 매매에 약 84일 걸렸다.

매매가격이 가장 적게 할인되는 빅토리아주 흄 지역은 -2.3%를 기록했으며 반대로 할인액수가 가장 큰 지역은 퀸즈랜드 타운즈빌 지역으로 매각인이 집을 팔기 위해 -5.4% 할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 최고 & 최악 지방 주택시장 – 2021년 4월

성적 최고 지역

  • 연간성장 최고 Richmond-Tweed, NSW: 21.9%
  • 매매량 변화 최고 Bunbury, WA: 51.4%
  • 최단기 매매 Ballarat, VIC: 24일
  • 매각인 할인 최저 Hume, VIC: -2.3%

성적 최악 지역

  • 연간성장 최저 Bunbury, WA: 3.0%
  • 매매량 변화 최저Launceston and North East, TAS; -10.1%
  • 매매기간 최장기New England and North West, NSW: 84일
  • 매각인 할인 최고 Townsville, QLD: -5.4%

유닛 시장에서 매매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센트럴 퀸즈랜드 지역으로 연간 76.0%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태즈매니아 론세스톤과 노스이스트 지역은 유닛 매매량이 -27.9% 줄었다. 유닛 매매량이 감소한 지역은 이 외에 빅토리아 흄(-5.4%)과 발라랏(-1.8%), 퀸즈랜드 켄즈(-4.4%) 등 세 지역 밖에 없다.

론세스톤과 노스이스트 지역은 매매량이 줄었기 때문인지 시장에 나온 유닛이 매매되는 중간기간이24일로 가장 짧았다. 빅토리아 발라랏은 27일로 두번째로 빨랐고, NSW 일라워라가 34일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매매량이 가장 크게 늘어난 센트럴 퀸즈랜드 지역은 매매 상황이 상대적으로 어려워 유닛이 매매되기까지 92일이 걸린다. 유닛을 팔기 위해 가장 많은 할인을 제공하는 곳은 -6.5%인 퀸즈랜드 타운즈빌 지역이며 빅토리아 발라랏은 할인율 -1.8%로 가장 낮았다.

성적 최고 & 최악 지방 유닛시장 – 2021년 4월

성적 최고 지역

  • 연간성장 최고 Richmond-Tweed, NSW: 15.5%
  • 매매량 변화 최고 Central Queensland, QLD: 76.0%
  • 최단기 매매 Launceston and North East, TAS: 24일
  • 매각인 할인 최저 Ballarat, VIC: -1.8%

성적 최악 지역

  • 연간성장 최저 Bunbury, WA: -4.4%
  • 매매량 변화 최저Launceston and North East, TAS; -27.9%
  • 매매기간 최장기Central Queensland, QLD: 92일
  • 매각인 할인 최고 Townsville, QLD: -4.5­­%

로리스 국장은 “지방주택시장 특히 출퇴근이 가능한 주도에 충분히 근접한 시장과” 해변과 산이 있는 시골로 귀촌을 원하는 도시민들에게 인기있는 휴양 시장이 “평균보다 높은 수요를 기록할 좋은 입지”에 있다고 전망했다.

물론 주택 가격 급등이 이들 지역 집 소유주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되겠지만 집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주택비용 부담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특히 주택가격 상승 속도와 비슷하게 소득이 늘어날 가능성이 없는 해당 지역에 오래 산 주민은 더 외곽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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