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방 순인구증가 4만 3000명 <br> 퀸즈랜드 지방 가장 많이 늘어
지난해 코로나19 기간 지방으로 이주한 호주인이 더 늘었다. 지난해 지방 순인구증가 4만 3000명 <br> 퀸즈랜드 지방 가장 많이 늘어

2020년 도시를 떠나 지방으로 향한 순호주인구가 4만 30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통계국(ABS)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으로 향한 호주 인구는 2001년 해당 통계 시리즈 시작 이후 최대이다. 필 브라우닝 ABS 인구국장은 최근 수십년간 호주 주도에서 지방으로 이주한 인구가 반대의 경우보다 더 많아, 지방에서 순인구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브라우닝 국장은 코로나19 기간에도 국내 인구이동이 많았다며 “2020년 거주하기 위해 지방에 도착한 인구는 23만 3100명이며 주도로 떠난 인구는 19만 200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방에서 순 인구증가는 4만 3000명으로 2019년 1만 8900명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가장 크게 인구가 증가한 곳은 퀸즈랜드 지방으로 순 인구유입이 1만 7000명에 달했다. 다음으로 많은 곳은 빅토리아주 지방(1만 3400명)과 NSW 지방(1만 2700명)이었다.

주도 가운데 국내 인구 이동으로 주민을 가장 많이 잃은 곳은 광역 시드니로 3만 1600명이 시드니를 떠났다. 멜번은 주민 2만 6100명을 잃어 사상 최대 연간 순손실을 기록했다. 2020년 순인구 증가를 기록한 주도는 브리즈번(1만 3000명), 퍼스(3500명), 캔버라(300명) 세 곳 뿐으로 브리즈번에 압도적으로 많은 사람이 몰려 들었다.

주 전체로는 빅토리아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순인구감소(-1만 2700명)를 겪었다. 남호주는 100명이 늘어 30년만에 처음으로 순인구증가를 기록했다. 주민 1400명을 얻은 서호주는 2013년 이후 8년만에 첫 연간 순인구증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주민 3만명이 늘어난 퀸즈랜드는 2004년 이후 순인구 증가가 가장 컸다.

표: ABS. (a) 호주수도준주 전체는 주도로 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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