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시장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
임대시장이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하고 있지만 주택과 유닛, 주도와 지방간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임대시장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

임대 CPI 소폭 상승 – 12월 임대료 증가율 10년만에 최대

호주 임대시장이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12월 분기 임대시장과 소비자물가지수(CPI) 자료가 나왔다.

또한 코어로직 임대료 평가(Rental Review)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2월 호주 주택시장에서 임대료는 지난달보다 0.6% 올라, 2010년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코어로직은 10년 최대 기록이 월간 임대료가 0.9% 증가한 단독주택시장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주택임대료 증가세는 유닛 임대료 하락치 0.1%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전반적으로 지방 시장 성적이 두드러져, 12월 주택과 유닛 임대료 모두 1.1% 올랐다. 지방시장 12월 분기 임대료 상승율은 2.9%, 연간 5.3%로 주도종합 임대료 분기 상승율 0.8%와 연간 상승율 0.7%를 모두 앞섰다. 지방 주택임대료는 2.9%, 유닛은 2.6% 상승했다.

그러나 주도시장에서 주택과 유닛 임대료 성적은 정반대로 주택임대료는 연간 3.3% 오른 반면 유닛은 4.6% 하락했다. 멜번과 시드니 도심 인근 유닛 시장이 가장 크게 하락해 2020년 12월까지 12개월간 각각 7.6%와 5.7% 하락했다.

캔버라 주택이 시드니를 따라잡으면서 주당 중위임대료 625달러로 호주에서 가장 임대하기 비싼 주도가 됐다. 임대 시장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곳은 퍼스와 다윈으로 임대료가 각각 9.7%, 8.8% 올랐다.

2020년 전국 총임대수익률은 3.71%로 주택가격이 임대증가세를 뛰어넘으면서 2019년 3.81%에서 소폭 하락했다. 주택 총 임대수익률이 가장 크게 하락한 곳은 호바트로 2019년 12월 5.03%에서 지난해 12월에는 4.47%로 떨어졌다.

코어로직 팀 로리스 조사국장은 코로나19가 주거시설에 대한 “선호를 저밀도 옵션으로 바꾸면서 주택수요도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전국 임대료 1.9% 상승, 2018년 중반 이후 최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고밀도 주택시장은 수요가 감소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해외 이민 정체와 주민을 외곽으로 유인하는 원격근무로 증폭됐다. 로리스 국장은 “이런 추세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국경은 한동안 폐쇄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많은 사람에게 원격 근무 조건이 생산적인 것으로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도 전체적으로 주택과 유닛이 임대료에서 더욱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2020년 내내 나타난 것으로 도심 인근 유닛 시장이 대유행 환경에서 수요감소의 영향이 가장 두드러졌다.

주도 주택 임대료는 12월 0.7%  4분기 상승율은 0.8%를 기록했지만, 유닛 임대료는 한12월 한달간 -0.3%,12월 분기에 -1.6% 하락했다.

2020년 전체 시장 부문별 성적이 다양하지만 전국 임대료는 연간 1.9% 상승해 2018년 중반 이후 주택시장에서 연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통계국 발표 12월 분기 CPI 자료에 따르면 6월과 9월 분기 연속 하락한 임대료가 12월 분기 0.1%로 소폭 오르면서 하락세를 멈췄으며 시드니를 제외한 모든 주도에서 상승했다. 시드니 임대 물가지수는 5분기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이전 분기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부동산협회(REIA) 에이드리언 켈리 회장은 일부 지역에서 세입자에 대한 임대료 동결이 계속 시행중이지만, “ABS 주택금융 자료와 함께 CPI 자료는 대부분 주도에서 임대시장 조건 개선에 따라 투자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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