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물량 증가 멜번·시드니 도심으로 국한
코로나19로 인한 임대물량 증가는 멜번과 시드니로 국한되었으며 나머지 주도에서는 모두 공급이 축소됐다. 임대물량 증가 멜번·시드니 도심으로 국한

주내여행 재개되면 투자자 기회 시장 있어

3월부터 6월 사이 멜번과 시드니 도심 지역에서 임대 물량은 증가했지만 나머지 주도에서는 모두 공급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멜번과 미첼 샤이어를 제외한 호주 다른 지역에서 주내 여행이 가능해지면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임대공급은 줄어들고 임대료는 증가해 투자자에게 기회를 주는 임대시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발표된 ANZ 코어로직 주택구입능력 보고서에 따르면 3월에서 6월 사이 멜번과 시드니 도심에서 임대로 나온 물량은 60% 가까이 증가했다. 임대부동산 공급과잉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보다 두 도심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부동산 임대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동규제로 인한 사업체 휴업, 실업이나 근무시간 감소, 이에 따른 소득 손실이 임대매물의 과도 공급의 한가지 원인이 됐다. 이로 인해 멜번 도심 임대물량은 57% 증가했으며, 시드니 도심과 도심인근 남부 지역에서는 53% 급증했다. 그러나 다른 주도에서는 모두 매물량이 하락했다.

ANZ 경제학자 펄리시티 에멧은 멜번과 시드니 도심 임대부동산 수요 하락은 ‘서비스 경제’에 기인한 것으로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부문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임대할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멧은 “숙박과 음식서비스 부문” 종사자 중 “거의 40%가 임대한다”며 3월 14일 주간과 6월 27일 주간 사이 전 부문에 걸쳐 평균 6%가 일자리를 잃었지만 환대부문에서는 21%에 달했다는 통계를 인용했다.

물론 국경 봉쇄로 해외이민이 없어진 것도 수요 하락에 기여했다. 새로 도착하는 이민자의 80% 가량이 임대하기 때문이다. 에멧은 수요 하락은 멜번 도심과 남동부, 시드니 도심인근 남서부 지역 등 이민자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도심 물량의 공급 과잉으로 인해 시드니 헤이마켓과 바랑가루, 멜번 사우스뱅크 같은 지역에서 임대 가치가 최대 7%까지 떨어졌다. 얼라이자 오웬 코어로직 조사실장은 임대 부동산에 대한 경쟁 감소가 임대료 인하를 협상하려는 세입자들에게 좋은 소식이긴 하지만 집주인들도 당황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3월 이후 임대물량 공급과잉은 멜번과 시드니 도심지역에 크게 국한된 반면 다른 모든 주도에서는 하락세를 겪었기 때문이다.

오원은 州內 여행이 재개되면서 에어비앤비 주식이 단기 임대시장으로 환원될 가능성이 있는 퍼스와 호바트 일부 지역을 포함해 임대시장 공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임대 가치가 상승하는 곳에서 투자자들을 위한 기회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3월 15일까지 4주기간과 6월 28일까지 4주기간 사이 총 임대물량 변화

도시변화율
멜번16.3%
시드니3.4%
ACT-0.8%
브리즈번-11.5%
호바트-11.8%
애들레이드-15.9%
퍼스-22.4%
다윈-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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