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국경 열려야 임대시장 전환
6월 임대공가율이 전국적으로 5월 2.5%에서 2.2%로 한달간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QM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 말 기준 호주 전역에서 임대 주택 7만 7132채가 비어 있는 상태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국 공가율은 2.3%였다.
주도는 모두 전월 대비 하락을 기록했다. 시드니 공가율은 호주에서 가장 높은 3.8%이지만 전월에 비해 0.2% 감소했으며 멜번 공가율은 3%로 0.1% 하락했다. 호주에서 공가율이 가장 낮은 호바트는 0.9%를 기록했으며 전월 대비 0.4% 낮아진 것이다. 다윈 6월 공가율은 5월보다 0.5%가 하락한 1.8%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으며 전월대비 전국에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주도 | 2019.6 빈집 | 2019. 6 공가율 | 2020. 5 빈집 | 2020. 5 공가율 | 2020. 6 빈집 | 2020. 6 공가율 |
시드니 | 24,931 | 3.5% | 29,416 | 4.0% | 27,710 | 3.8% |
멜번 | 11,720 | 2.0% | 18,499 | 3.1% | 18,116 | 3.0% |
브리즈번 | 8,526 | 2.5% | 8,780 | 2.5% | 8,127 | 2.4% |
퍼스 | 6,732 | 3.2% | 4,167 | 2.0% | 3,272 | 1.5% |
애들레이드 | 2,310 | 1.2% | 2,293 | 1.2% | 1,992 | 1.0% |
캔버라 | 847 | 1.3% | 880 | 1.3% | 731 | 1.1% |
다윈 | 965 | 3.1% | 727 | 2.3% | 575 | 1.8% |
호바트 | 161 | 0.5% | 386 | 1.2% | 272 | 0.9% |
전국 | 78,679 | 2.3% | 86,398 | 2.5% | 77,132 | 2.2% |
주도 도심에서도 6월 공가율 하락세가 나타나 시드니 CBD는 5월 16.2%에서 13.8%로 하락했으며 멜번 CBD와 멜번 사우스뱅크는 각각 8.8%와 16.2%로 감소했다. 애들레이드 CBD는 7.1%로 퍼스 CBD는 5.3%로 줄었다.
그러나 브리즈번 CBD 공가율은 5월 13.3%에서 6월 14%로 증가했으며 시드니 팜비치 공가율은 5월 16.7%에서 18%로 올랐다.
한달간 주도 임대료 호가는 주택 3.1%, 유닛은 4.5% 하락해, 7월 12일 주간 주택 임대료 호가는 주에 534달러, 유닛은 421달러를 기록했다.
시드니, 멜번, 애들레이드는 한달간 주택과 유닛 모두 임대료 호가가 하락했으며 브리즈번과 퍼스는 반대로 주택, 유닛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캔버라와 다윈에서는 주택 호가는 하락하고 유닛 호가는 증가를 기록했다.

루이스 크리스토퍼 SQM 리서치 전무이사는 “공가율 깜짝 하락은 특히 7월 방학기간과 일부 주경계 개방을 고려해, 에어비엔비 부동산 소유주가 장기 임대 시장을 포기하고 단기 임대로 돌아간데 기인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주도에서 임대료가 하락한 것은 임대시장 약세가 여전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남은 기간은 물론 호주 국경이 다시 열리고 호주 사회가 코로나19 최악상황을 지난 것으로 인식할 때까지 호주 임대시장이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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