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매 매출 약 18% 감소
소매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3월에 이어 4월에는 매출이 17.9% 감소했다. 4월 소매 매출 약 18% 감소

식품소매업 매출 3월 급증에 이어 4월 대폭 하락

3월 화장지, 통조림, 쌀을 사재기하던 호주 소비자가 4월에는 지갑을 닫아 소매 매출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통계국(ABS)이 20일 발표한 예비 소매 매출 수치에 따르면 2020년 4월 호주 계절 조정 소매 매출액은 17.9% 감소했다.

4월 하락은 소매거래 조사 가운데 3월 사상 최대치 성장에 이은 사상최대 하락치로 지난 해 4월과 비교해 매출은 9.4% 줄었다.

4월 자료에서는 특히 식품 소매업, 카페, 레스토랑 및 포장음식, 의류, 신발, 개인 액세서리 등에서 특히 높은 하락세를 보이며 모든 산업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예비 수치는 최종 수치가 나오면 수정될 수 있다.

전례 없는 수요로 3월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던 식품유통업종은 2020년 3월보다 17.1% 감소했다. 통계국은 추가 분석 결과 3월 들어 매출이 크게 오른 제품 대다수가 4월 하락을 기록했지만 2019년 4월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마켓 및 식료품점 스캐너 자료 분석에 따르면 월간 소매 매출은 보존식품, 신선식품 및 모든 기타제품이 각각 23.7%, 15.3%, 24.5% 하락했다. 3월에는 전례없는 수요 증가로 보존식품 매출은 39%, 신선식품은 21.6%, 모든 기타제품은 30.5% 상승했다.

EY 오세아니아 수석경제학자 조 마스터즈는 “소비자가 높은 가계부채, 취약한 임금 증가, 높아진 고용 불안 증가 및 집값 하락에 직면해 있어, 소매 지출 전망은 여전히 문제”라며 “화장지나 파스타 같은 제품을 비축해 놓고 홈 오피스와 체육관을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이 분야 지출이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3월에는 산업 전반에 걸쳐 코로나19와 관련된 영향이 혼합된 반면, 4월에는 사회적 거리 조처 관한 규제가 사업체의 통상적인 거래 능력을 한 달 내내 제한했기 때문에 이러한 영향은 압도적으로 부정적이었다. 카페, 식당, 포장음식 서비스, 의류, 신발, 개인 액세서리 소매업, 백화점 등은 4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다른 업종에서 이를 상쇄하는 매출 증가는 없었다. 의류·신발·개인용 액세서리 소매업과 카페·음식점·포장음식 매출은 2019년 4월 절반 수준 정도였다.

지난 8일 발표된 3월 소매 거래 통계 카페, 식당, 포장식품업 매출 계절조정 추정치는 22.9% 하락했다. 이 가운데 카페, 식당, 출장음식업은 30.3%, 포장음식업은 13%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매 매출, 현재가격, 계정조정

Graph Retail turnover, current prices, seasonally adjusted
출처: ABS

주요 은행의 거래 데이터는 5월에 지출이 증가했고 소비자 신뢰도가 어느 정도 회복된 것을 보여주지만, 경제전문가들은 회복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하지 않고 있다. 다이애나 무사나 AMP캐피탈 선임 경제학자는 “제한이 완화되면서 소비지출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며 “신용카드 지출과 이동 추적 같은 활동 지표가 활동상 어느정도 회복세를 가리키고 있지만 회복은 당분간 피상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 소매 매출은 3월 7%에 비해 4월에는 전체 소매 매출의 10%를 차지해 ABS는 강력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웨스트팩 선임경제학자 매튜 하산은 자체 추정치가 “이달 들어 온라인 소매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했으며 전통 ‘매장’ 소매 판매는 20% 정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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