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 지방 뜨는 부동산 시장
몇년간 상승세 이어왔지만 아직 여력 남아

빅토리아주 핵심 지방 중심지는 지난 3-4년간 호주에서 가장 활발한 부동산 시장에 속한다.

질롱, 발라랏, 벤디고 같은 지방도시는 많은 지역이 20% 이상 상승하는 등 지난 해를 포함해 엄청난 가격 상승을 보였다. 금융을 포함한 상품 비교・평가업체 캔스타에서 부동산 전문조사업체 핫스포팅(Hotspotting)과 공동 발간한 첫 호주부동산 시장 보고서 ‘Rising Stars Property Report (뜨는 부동산 보고서)’는 호주 부동산 시장에서 ‘가성비 좋은 생활방식으로 탈출’이라는 지배적 추세가 이러한 시장에서 먼저 두드러져 멜번 구매자들이 이들 지역과 멜번 북부 지방에 눈독을 들인 것으로 해석했다.

더 최근에는 이러한 추세가 동부로는 라트로브밸리 마을과 북쪽 셰파튼(Shepparton), NSW와 주경계 지역인 얼버리-우동가(Albury-Wodonga), 서쪽으로는 더 멀리 떨어져있는 워넘불과 밀듀라같은 지방 중심지까지 퍼져나갔다.

8월 1일 기준 지난 1년간 예외적인 주택가격 성장을 겪은 빅토리아주 지방 소규모 마을도 많다. 테리 라이더 핫스포팅 전무이사는 빅토리아주 지방이 호주 전역을 휩쓴 코로나19 붐이 오기 전 이미 성장경로에 올라 많은 지역은 이미 몇년간 예외적인 성장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미 빅토리아주 지방에 너무나 큰 자본수익이 있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탁월한 가격상승 잠재력이 있는 시장을 구별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밝혔다. 20% 이상 가격상승이 연속 몇년간 지속된 지역이 그 수준 성과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토리아주 나머지 지방과 달리 매매량이 계속 크게 증가 하는 10대 시장에서는 아직 성장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보았다.

질롱은 지난 3년 이상 성장시장이었지만 일부 지역은 계속 상승 모멘텀을 주고 있다. 질롱 시장 중 좀 더 저렴한 코리오(Corio)는 지난 한 해 동안 주택 매매가 두배로 늘었고 가격이 아직 오르고 있다. 또한 공가율이 0에 가까워 임대료도 오르는 상황이다.세인트 올번스 파크(St Albans Park)도 중위가격 49.5만 달러인 저렴한 지역으로 낮은 공가율과 월세가 상승하는 가운데 역시 매매활동이 증가하고 가격도 오르고 있다.

라이더는 가격은 비싸지만 아직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벨몬트(Belmont, 중위가격 64.5만 달러)를 꼽았다. 이 지역 매매활동은 1년 전의 두 배 수준이며 가격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보고서는 벨몬트에 골프코스 포함 녹지 지대가 있으며 질롱도심과 디킨대학을 중심으로 주요 교육 지구 사이에 위치해 입지 조건이 좋다고 평가했다.

벤디고는 질롱이나 발라랏과 같은 멜번에서 온 구매자들이 유입되어 매매물량과 가격이 모두 늘었다. 플로라힐(Flora Hill)에서도 지난 1년간 매매량이 2배로 늘었고 가격도 이에 대응해 상승하면서 최근 분기 중위가격이 41.5만 달러로 6.4% 올랐다. 플로라힐은 벤디고 도심과 거리가 3km밖에 되지 않으며 라트로브대학 벤디고 캠퍼스가 있다.

광역멜번 남동부 바로 옆인 카디니아 샤이어는 파컨햄(Pakenham)과 오피서(Officer) 를 포함 공가율은 극도로 낮고, 임대료가 오르며 주택매매 건수가 지난 한 해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많은 지역이 있다. 비컨스필드(Beaconsfield)는 구매자와 세입자 모두 수요가 증가하면서 추가적인 가격 상승 조건이 갖춰져 있다. 비컨스필드는 모나시 대학, TAFE, 각종 학교를 포함해 주요 교육 중심지가 있는 베릭(Berwick) 옆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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