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40대 여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희귀 혈전증’으로 입원
12일 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희귀혈전증이 나타난 환자가 호주에서 두번째로 확인됐다. 서호주 40대 여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희귀 혈전증’으로 입원

호주에서 2번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희귀 혈전증 환자가 발생했다.

호주 연방의약품관리청은 13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Thrombosis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TTS)을 보인 환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관련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호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관련 두번째 TTS 환자이다.

정부 전문가 자문단은 12일 밤 회의를 갖고 이 여성에게 나타난 혈전증이 정맥내 중대한 혈전증상과 혈소판 감소를 포함해 유럽과 영국 사례와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40대 여성은 3월 중순 서호주 지방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으며, 현재 북부준주 왕립다윈병원 전문의 치료를 받고 있다. 앤드류 로벗슨 서호주 수석보건관은 환자가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첫 혈전 사례는 예방접종 후 거의 2주 후 혈전증이 나타나 이달 초 입원한 멜번 남성이다.

호주 전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70만회 이상 접종되었으며, 서호주에서는 약 3만회, 이 중 50세 미만 접종자는 5416명이다.

호주 전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70만회분 이상 접종된 가운데 희귀 혈전증 환자가 2명 발생했으므로 발생위험율은 35만분의 1에 해당한다.

존 스커릿 TGA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희귀 혈전증 부작용이 “극도로 드문 사례”로 “로또에 당첨될 가능성이 훨씬, 훨씬 더 높다”고 강조했다.

TGA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후 발열, 근육통, 피로감, 두통 등 최대 이틀간 계속될 수 있는 일반적인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내했다. TGA는 성명서를 통해 “이러한 희귀 혈전 합병증 보고는 나중에 (예방접종 후 4일에서 20일 사이) 발생했으며, 보통 입원이 필요한 중증이었다”고 밝혔다.

TGA에 따르면 예방접종 후 첫 며칠안에 지속적인 두통, 흐린 시야, 호흡곤란, 가슴통증, 다리 부종, 또는 지속되는 복부통증, 특이한 피부 멍이나 주사 부위 이외 둥근 반점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그렉 헌트 보건부 장관은 50세 이상 주민이 계속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백신접종이 생명을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로벗슨 수석보건관은 서호주 보건당국이 “서호주와 호주 전체적으로 예방접종 안전 문제를 탐지, 대응하기 위해 엄격한 백신 안전 감시 및 보고 절차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하는 서호주 진료실은 이제 50세 이상 주민을 중점적으로 접종하고 있다. 로벗슨 수석보건관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험을 능가하고 정보에 기반한 사전동의가 있는 경우에만 50세 미만 성인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호주 보건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고려한다고 결정하기 전 어떤 우려나 의문 사항도 먼저 GP와 논의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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