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옥스포드 개발 백신 생산·공급 같이 한다.
한국 SK바이오사이언스사가 아스트라제네카사-제너연구소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공급, 생산에 참여한다. 한국기업, 옥스포드 개발 백신 생산·공급 같이 한다.

한국 기업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옥스포드대 제너연구소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백신 후보물질 생산과 세계적 공급에 참여한다.

보건복지부는 7월 21일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성남 판교)에서 아스트라제네카사(社)(대표 파스칼 소리오), SK바이오사이언스사(社)(대표 안재용)와 함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제너연구소(옥스퍼드 대학교)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 공급과 국내 물량 확보 협조를 위해 3자 간 협력의향서(LOI :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사-제너연구소가 개발 중인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중 임상3상에 진입하여 개발 가능성이 높은 백신 중 하나로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제너연구소는 지난 6월부터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보건복지부가 연결 다리 역할을 해 그간 아스트라제네카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사 간 세계적 제조·생산을 위한 파트너로서 참여를 논의해 왔고, 오늘 협력의향서 체결로 실현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된 것이다.

협력의향서에는 백신의 공평한 세계적 공급을 위한 빠르고 안정적인 생산 및 수출 협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역량 강화, 국내 공급 노력 등 3자 간 협조 내용이 담겼다.

한국 기업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우수한 백신의 세계시장 공급망에 합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건복지부는 “국내 기업의 생산 역량을 국제적 차원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사에서 생산한 백신 물량 중 일부는 국내에 공급되도록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도 관계부처가 함께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위원회*’를 중심으로 두 방향 전략을 추진하여, 개발속도가 빠른 해외 백신을 신속히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자체 백신 개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체결식에서 “전 세계로 공급되는 백신 생산에 한국기술이 기여할 수 있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끼며, 선제적인 국내 수급체계를 마련한 것도 큰 성과”라고 밝히면서, 두 기업관계자에 대해서도 특별히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였다.

또한 “백신 개발 이후의 공평한 분배와 접근성 보장을 위한 국제 사회의 연대 노력에 한국 정부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력의향서 체결식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영국대사,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 최창원 SK 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파스칼 소리오(Pascal Soriot)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화상회의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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