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추천위, 평화·통일 단체 활동 동포로 구성돼야”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개혁을 요구하는 시드니 동포 단체에서 공청회를 열어 개혁에 대한 동포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민주평통 추천위, 평화·통일 단체 활동 동포로 구성돼야”

민주평통 개혁촉구 공청회 열어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호주협의회<자문위원 후보자 추천위원회> 개혁추진위원회 (이하 개혁추진위원회)가 지난 4월 27일 시드니 동포 공청회를 열어 <자문위원 후보자 추천위원회>개혁에 대한 동포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추진위원회는 공청회에서 한국에 있는 민주평통 사무처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민주평통 개혁을 위해 설문조사를 하고, 공청회까지 열고 있는 개혁추진위원회 측에 설문조사와 공청회 결과를 알려 달라”면서 “평통 개혁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시드니 동포 50여명이 참여한 공청회의 중요 순서는 설문조사결과 분석 발표와 토론이었다. 개혁추진위원회에서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자문위원 후보자 추천위원회>가 어떤 사람들로 구성되기를 바라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에 설문응답자 435명 중 176명이 한반도 평화·통일 관련 단체 활동가를 1순위로 꼽았다. 인도적 대북지원, 대북교류, 대북경제협력 경험자를 1순위로 꼽은 사람은 108명이었다. 한인 주요단체에서 활동하는 동포를 1순위로 꼽은 응답자는 44명으로 4개 항목 중에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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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호주협의회 개혁을 주장하는 한인동포 단체에서 공청회를 열어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개혁추진위원회는 공청회를 통한 시드니 동포들의 의견이 먼저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가 태생적 한계성과 명칭과 다르게 활동해 온 점으로 보아 해체되어야 마땅한 국가기관이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체할 수 없다면 대수술이 필요하며, 명칭에서 분명하게 나타나듯 민주·평화와 통일과 관련된 인사들이 <자문위원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이런 활동과 관련된 동포를 자문위원으로 추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혁추진위원회는 “시드니에서는 한반도에서 전쟁방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과 관련된 활동을 해 온 단체들은 한인교육문화센터, 시드니 촛불연대,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 (시소추)와 416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드니 행동 (세시동), 호주민주연합, 통일학교. 시드니 정토회 등”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대북교류와 대북 경제협력을 해 왔거나 추진하려고 하는 단체로는 재 오스트랄리아 동포 전국연합회(재오련), 조호 경제발전협의회, 6.15 공동선언 실천추진위원회 등이 있다고 말했다.

개혁추진위원회는 이러한 단체 활동가들이 개혁추진위원회를 만들어 활동했기 때문에 <자문위원 후보자 추천위원회>에 반드시 참여해야 하며 이를 통해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개혁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공청회 후 추진위원회는 “설문조사 분석 결과와 공청회에서 시드니 동포들의 의견 수렴 결과를 한국에 있는 민주평통 사무처와 시드니 총영사관 등 공관에 전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5월 중으로 NSW, QLD, NT지역 자문위원 후보자 추천위원회 위원장인 총영사와 실무 담당자인 부 총영사를 만나 활동 결과를 다시 한번 통보하고, 설문결과와 공청회 결과대로 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진위원회는 지난 3월 15일 결성되어 민주평통 호주협의회의 <자문위원 후보자 추천위원회> 구성을 공개적으로 할 것과 추천위원이 최소한 10명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촉구해 왔다. 또한 추천위원 중 반전 및 평화운동을 했던 경험자들과 인도적 대북지원, 대북교류와 대북경제협력에 대한 경험이 있는 동포를 다수 포함할 것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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