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 ‘인건비 실수’ 2400만 달러
웨스트파머가 소유한 소매체인 타겟(Target)이 2400만 달러에 달하는'인건비 실수'를 인정했다. 타겟 ‘인건비 실수’ 2400만 달러

타겟 모회사 웨스트파머스(Wesfarmers)가 2400만 달러에 달하는 ‘인건비 실수’를 발견했다. 이 금액은 타겟 직원 임금 900만 달러와 산업 및 안전 부서 보상금 1500만 달러를 합한 것이다.

지난해 9월에는 웨스트파머가 소유한 하드웨어 사업체 버닝스와 공업부문 블랙우즈(Blackwoods), 워크웨어 그룹(Workwear Group), 코어개스(Coregas), 그린캡(Greencap) 직원에게 임금을 체불했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

롭 스콧 웨스트파머즈 최고경영자(CEO)는 19일 웨스파머스가 최근 임금 문제가 발생한 이후 감시와 임금지불 절차를 강화했으며, 이 문제로 영향을 받은 인력은 기업 전체의 1% 미만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스콧 대표는 “사람들이 실수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임금체불 문제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했다. 또한 그는 이번 사건이 소매업 부문에 전반적으로 “임금지불 시스템에 걸쳐 일부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복잡하다는 사실이 핑계가 될 수는 없다며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콧 대표는 “의도적으로” 잘못한 기업들에게 결과가 있는 것은 중요하지만, 더 많은 징벌적 처벌이 반드시 기업의 행동을 변화시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자신은 임금체불 문제를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CEO를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대표는 호주 기업계가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정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정노동옴부즈맨은 웨스트파머의 산업안전부서에 대한 조사에 타겟까지 포함시킬 것이라고 확인했다.

퍼스에 본부가 있는 웨스트파머스 내부의 광범위한 임금체불 문제가 드러나기 하루 전에는 웨스트파머스가 15% 지분을 갖고 있는 호주 최대 슈퍼마켓 체인 콜스의 임금체불 문제가 드러났다. 콜스는 슈퍼마켓과 주류부서 관리자급 직원에게 6년간 체불한 임금이 2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인정했다.

최근 몇 달간 ABC, 콴타스, 슈퍼리테일 그룹, 마이클 힐 보석, 커먼웰스 은행, 버닝스, 록풀 다이닝 그룹, 선글라스 허트, 세븐 일레븐, 조지 칼롬바리스의 서비스그룹인 MAdE 등 호주 유명 기업과 언론이 임금체불 사실을 인정했다.

소매부문 노동조합인 상점, 유통 및 연합 직원협회(Shop, Distributive and Allied Employees’ Association, SAD)는 끊이지 않는 임금체불 폭로를 “전면적 전염병”이라고 묘사했다. SDA는 울워스가 2019년 직원 수천명에게 3억 달러를 체불한 사실을 시인한 후 소매업자들에게 급여 감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현재 모리슨 정부에 “회사 급여기록을 현장 점검할 수 있도록” 노조의 권리를 회복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18일 노사관계장관을 겸하고 있는 크리스천 포터 법무장관은 증가하는 임금절도에 대처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서를 발표했다. 포터 장관은 “대부분의 호주인과 마찬가지로 정부도 최근 직원에게 임금을 적게 준 것을 인정한 기업의 수에 경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관은 ” 계속해서 잘못하는 기관의 이사 자격을 박탈하는 것 같이 기업이 실적을 개선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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