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Korea 멜번 다문화축구대회 결승 진출
멜번 한인사회 축구대표팀 Team Korea가 멜번 다문화축구대회, Melbourne U-Nite Cup 결승에 진출했다. Team Korea 멜번 다문화축구대회 결승 진출

Melbourne U-Nite Cup 준결승 승부차기로 승리

준결승전 후 Team Korea 선수와 빅토리아주 한인회 윤강이 부회장(앞줄 왼쪽에서 3번째)과 빅토리아주 대한축구협회 박상봉 회장(뒷줄 오른쪽 첫번째)이 승리를 축하했다.

Team Korea 득점 김근호 2골, 안수범 1 골, 김주호 1골

멜번 한인사회 축구대표팀 Team Korea가 Melbourne U-Nite Cup 참가 4회만에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15일 오후 Darebin International Sports Centre에서 모리셔스 팀을 상대로 열린 준결승에서 Team Korea가 4-4 무승부 상황에서 승부차기(5-4) 끝에 결승에 올랐다.

Team Korea는 전반전 시작 휘슬이 울리기 무섭게 3골을 연속으로 내며 모리셔스 팀을 압도했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모리셔스 팀이 숨쉴 틈 없이 공격을 펼쳐 2점을 내주었다. Team Korea는 다시 1점을 내면서 승기를 굳히는 듯했으나 후반전 중반 한국 선수 1명이 부상을 입으며 주춤한 사이 다시 1점을 내주고 그 이후 모리셔스 팀은 여세를 몰아 1점을 추가해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승부차기도 경기에 못지않게 피말리는 접전이었다. 모리셔스팀 선수가 실축하면서 승리의 여신이 한국팀에게 미소를 짓는 것 같았지만 4번째로 나선 한국팀 선수의 실축으로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그러나 모리셔스팀 선수 1명이 또다시 실축을 했고 골문을 굳게 지키다 마지막 승부차기에 나선 골키퍼 최원석 선수가 골을 성공시키면서 Team Korea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최원석 선수의 마지막 승부차기 골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자 후반전 분위기 반전으로 승리를 기대하던 모리셔스 팀 응원단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2017년 대회에서 챔피언에 올랐던 모리셔스팀 응원단은 100여명 가까이 경기 내내 큰 소리로 모리셔스팀을 응원한 반면 Team Korea 응원단은 선수 가족과 친지를 비롯 20여명에 불과해 응원전에서 크게 밀렸다.

권순걸 감독은 이번 대회에 세미프로리그와 한국 대학리그 출신 선수가 Team Korea 선수로 영입되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정호(Kingston City SC), 안수범(Sydenham Park SC), 정경진(Yarraville Glory FC), 김근호(Sydenham Park SC), 김주호(Oakleigh Cannon FC)는 현재 세미 프로 리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유형호, 박기태, 최원석 선수는 한국 대학리그에서 뛰다 호주 세미프로 진출을 위해 최근 호주에 와 8강전부터 Team Korea에 합류했다.

준결승전 승리 후 김주호 선수가 경기를 중계한 Football NationRadio 진행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준결승전에서는 김근호가 2골, 안수범, 1골, 김주호 1골로 승리의 주역이 됐으며 한국대학리그 출신인 최원석 선수는 수차례 실점 위기에서도 골문을 굳게 지켰고 승부차기에서는 2차례 선방한데 이어 마지막 승부차기 주자로 나서 한국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권순걸 감독은 특히 골키퍼 최원석 선수가 8강과 4강 경기에 많은 실점 위기를 막아 주었고, 4강 승부차기에서는 2번의 선방을 보여주면서 결승 진출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권 감독은 유형호, 박기태, 최원석 선수가 준결승전 경기의 활약으로 호주 세미 프로팀 입단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권 감독은 김근호 선수의 쌍둥이 형인 K리그 전남 드래곤즈 소속 김민준 선수가 호주에 여행차 방문했다가 짐바브웨전과 남수단전에 출전하여 프로 선수답게 큰 활약을 해주고 귀국했다고 귀띰했다.

Team Korea는 조별예선에서 시리아, 일본, 보스니아, 짐바브웨를 상대로 4승, 아프가니스탄(Afghan Premier)팀에 3-5로 패해 4승 1패로 8강에 올랐다. 8강전에서는 남수단에 6-2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모리셔스팀은 2017년 대회 챔피언이다.

대회매니저 크리스티나 수기아르토(Christina Sugiarto)씨는 대단한 경기였다며 본경기는 4-4 무승부였지만 경기 운용면에서 한국팀이 모리셔스 팀보다 한 수 위였다며 승리가 당연하다고 말했다. MCSA 서기 앤드류 영(Andrew Young)씨도 수준높은 흥미진진한 경기였다며 한국팀의 결승 진출을 축하했다.

결승에서는 예선 C조에서 한국팀에 1패를 안긴 아프간 프리미어(Afghan Premier) 팀을 만난다. 아프간 프리미어는 준결승에서 터키를 2-0으로 꺽었다.

Melbourne U-Nite Cup은 MCSA(Melbourne Chinese Soccer Association)에서 주최하는 다문화 지역사회 축구대회이다. 2015년 아시안컵을 앞두고 이민사회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멜번빅토리와 MCSA가 2013년 Melbourne Asian Cup이라는 이름으로 출범시켜 매년 열리고 있다. 첫 대회에는 16개 이민자사회를 대표하는 16개 팀이 참여했다.

2017년에는 Football Victoria (빅토리아주 축구협회)가 대회주관 기관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24개 이민자사회 팀이 대회에 참여했으며 멜번유나이트컵 여자대회도 출범했다.

Team Korea 선수는 코치 포함 총 21명으로 이 중 세미프로리그와 한국 대학리그 출신이 8명, MCSA 소속 지역사회 클럽 소속 선수 7명, 이 중 6명이 IAE Soccer Club 소속이다. Team Korea는 2014년 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2017년, 2018년 등 3차례 출전했으나 한번도 8강에 오르지 못했다.

권순걸 감독은 Team Korea는 한인사회 대표팀으로 매 대회 전 실력있는 선수를 선발해 3-4주 전부터 연습을 했다고 소개했다. 멜번유나이트컵 결승은 내년 1월 24일 멜번 AAMI Park에서 열리는 A리그 Melbourne Victory와 Sydney FC 경기 전 열린다.

준결승전에는 빅토리아주 대한축구협회 박상봉 회장과 빅토리아주 한인회 윤강이 부회장이 경기장을 찾아 Team Korea를 응원했다. 빅토리아주 대한체육회 김규혁 회장은 경기장에 직접 오지는 못했지만 선수단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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