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 부부, 호주 영화 촬영 중 코로나19 확진
영화 촬영차 호주를 방문한 톰행크스와 부인 리타 윌슨이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됐다. 톰 행크스 부부, 호주 영화 촬영 중 코로나19 확진

영화 촬영을 위해 호주를 찾은 배우 톰 행크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행크스는 부인인 가수 리타 윌슨(Rita Wilson)과 함께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되어 골드코스트 대학 병원에 격리, 치료 중이다.

행크스는 1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과 부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행크스는 자신과 부인이 “감기에 걸린 것 같이 피곤하고, 몸살 기운도 있었다”며 부인은 오한이 있어서 현 시국에 알맞게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퀸즈랜드 보건부는 12일 추가 확진자 7명을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미국에서 온 63세 남성과 64세 여성이 행크스 부부인 것으로 보인다. 두 확진자는 모두 “안정된 상태”이다. 보건부 장관과 당국자는 개인정보 보호 이유를 들어서 해당 환자가 행크스인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퀸즈랜드 주총리는 골드코스트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 8명이 이미 완쾌되어 퇴원했다며 “세계 최고의 의사들이… 가능한 최고의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10 데일리에 따르면 행크스는 1월 말 호주에 도착해 곧장 골드코스트로 갔다. 이 때 중국에서 온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건물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앨범을 홍보하기 위해 투어 중이던 윌슨은 3월 브리즈번과 시드니에서 공연을 했다.

브리즈번에서는 3월 5일 사우스뱅크 Emporium Hotel에서 공연했다. 7일 저녁에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Utzon실에서 청중 200명 앞에서 콘서트를 가졌다. 8일 일요일에는 톰 행크스가 본다이 해변을 방문한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있다. 9일 윌슨은 시드니 북부에 위치한 채널 나인 Today Extra 쇼에 출연했다.

팔라셰이 퀸즈랜드 주총리는 행크스 부부와 가깝게 접촉한 사람들은 자가격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행크스와 최근 셀카를 찍은 사람들은 공포에 떨 필요가 없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NSW주 보건당국은 오페라하우스에서 톰 행크스와 가까운 좌석에 앉았던 관객과 행크스 부부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직원과 고객에게 연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보건당국은 대면 접촉의 경우 15분, 밀폐된 공간에 2시간 같이 있던 경우 밀접접촉자로 간주한다.

두차례 오스카상을 수상한 행크스는 지금까지 코로나19 감염을 공개한 가장 유명한 인물이다. WHO는 11일(제네바시간)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적 대유행’으로 규정될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인디와이어(IndieWire) 보도에 따르면 행크스는 바즈 루어만 감독의 엘비스 프레슬리 전기영화 사전제작을 위해 호주를 찾았다.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이 영화에서 행크스는 프레슬리를 조정했던 매니저 역할을 맡았다.

아직 이 영화에 출연하는 다른 배우나, 감독, 촬영스태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영화에는 매기 질렌할 (Maggie Gyllenhaal)과 루퍼스 스웰(Rufus Sewell)이 엘비스의 부모, 호주 배우 올리비아 디용(Olivia Dejone)이 프리실라 프레슬리 역할을 맡았다. 영화는 2021년 10월 1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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