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코로나19 확진자 70명 넘어
7일 기준 호주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74명 호주 코로나19 확진자 70명 넘어

7일 기준 호주 전체 코로나19 확진자가 74명으로 늘어났다.

NSW주에서는 7일 하루 동안 확진자가 8명 늘어 36명이 됐으며 빅토리아주는 미국에서 돌아온 의사가 7일 확진되기 전 5일 동안 환자 70여명을 진료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퀸즈랜드에서는 6일 최근 이란에서 돌아온 28세 남성이 추가 확진됐다. 이 남성은 브리즈번 집에서 프린세스 알렉산드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주정부는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다.

퀸즈랜드에서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 3명을 포함해 확진자가 총 14명이다. 주정부는 해외에서 지난 14일 이내에 돌아온 주민 중 건강이 안 좋은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

서호주 3번째 확진자는 아이슬란드서

서호주에서 발생한 3번째 확진자는 해외에서 귀국한 사례 중 가장 먼 아이슬란드 여행 이력이 있다.

서호주 앤드류 로벗슨 수석보건관은 퍼스 남부 지역 주민인 30대 여성은 최근 아이슬란드와 영국을 여행하고 두바이를 경유해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2일 밤 에미레이츠 EK420편으로 퍼스에 도착했다. 다음 날 증상이 나타나 자가격리 후 지역 GP가 집에서 검사 받도록 조처했다. 실험실 결과 5일 양성 판정이 나왔으며 집에 안정된 상태로 격리 중이다.

로벗슨 수석보건관은 “퍼스에 돌아온 후에는 모든 적절한 예방 및 자가격리 조처를 취해 최서 접촉만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사와 협력해 해당 항공편 승객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로벗슨 수석보건관은 확진자 3명 모두 해외에서 감염되었기 때문에 서호주내에는 아직 지역사회 감염이 없다며 현재 서호주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낮다고 안심시켰다.

남호주 확진자 탑승 항공편 공개

남호주에서는 이틀간 확진자 수에 변화가 없으며 최근 확진된 환자 4명 상태와 병원도 동일하다.

남호주 보건복지부(Department of Health and Wellbeing)는 왕립애들레이드에 격리 중인 58세 남성과 24세 여성, 플린더스의료센터에 격리 중인 40세 여성과 이 여성의 8개월된 아들은 모두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당국은 확진자들이 탑승했던 항공편과 날짜를 공개했다. 같은 항공편에 탑승했던 승객은 health.coronavirusenquiries@sa.gov.au로 이름, 연락처, 항공편명과 좌석번호,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알려야 한다.

  • 국제선 에티아드항공 EY450편 (아부다비-시드니) 2월 29일 도착
  • 국내선 버진오스트랄리아 VA412 (시드니-애들레이드) 2월 29일 도착
  • 국제선 말레이시아항공 MH139 (쿠알라룸푸르-애들레이드) 3월 1일 도착
  • 국제선 에바항공 BR315 (대만 – 브리즈번) 3월 3일 도착
  • 국내선 버진오스트랄리아 VA1394 (브리즈번-애들레이드) 3월 3일 도착

태즈매니아 2번째 확진자 발생

태즈매니아에서 2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스콧 맥큐언(Scott McKeown) 공중보건실장 대행은 “호바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사례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2번째 확진자는 왕립호바트 병원(Royal Hobart Hospital, RHH)에 입원, 치료 중이다.

아직 환자의 감염경로나 공공장소 방문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태즈매니아 보건부는 부활절을 전후해 확진자 수가 최고점이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외이력이 있어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Tasmanian Public Health Hotline (1800 671 738)에 문의하면 된다. 여행이력이 없고 확진자와 접촉하지도 않았다면 의사나 healthdirect (1800 022 222)에 연락한다.

북부준주(NT) 다이앤 스티븐스(Dianne Stephes) 부수석보건관은 첫 확진자가 다윈을 방문 중이던 NSW 주민으로 “시드니에서 콴타스 항공 QF840편에 탑승해 3월 4일 화요일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다윈 도착 후 자동차로 다윈 도심 울워쓰 컴플렉스로 향했고 이후 숙소인 Ramada on Wyndham에 투숙했다. 이 남성은 투숙후 이전에 동행한 여행자가 타주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통고받고 즉시 자가격리 후 보건당국에 연락했다.

그 후 감염병 프로토콜에 따라 지역 GP에게 검사를 받은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호텔 방에 머물렀다.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자동차로 왕립다윈병원을 찾아 격리 치료 중이다.

탑엔드보건서비스 공중보건실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들과 확진자와 밀접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2명은 매닝그리다(Maningrida)에서 낚시 여행 중이어서 6일 밤 Careflight로 다윈으로 이송, 자가 격리 중이다.

NT 보건당국은 이 남성과 같은 항공편에 탑승했거나 같은 호텔에 숙박했거나 다윈 시내 울워쓰 컴플렉스를 방문할 사람은 건강 이상 징후를 모니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호흡기 질환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자가 격리하거나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

호주내 확진자 74명 중 15명은 우한에서 온 관광객이나 중국내에서 우한 확진자에게 감염된 경우이며 10명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이다. 나머지 확진자 중에는 이란 방문자가 가장 많으며 다음은 , 이탈리아 방문객이며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일본, 태국, 필리핀, 대만 여행자들이며 한국에서 온 60대 여성 1명도 확진됐다. 확진자 가운데 22명은 회복, 퇴원했다.

5일 한국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하는 외국인에 대한 14일 입국금지령이 발표되면서 중국, 이란, 한국에서 돌아온 호주시민이나 영주권자는 출발일부터 14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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