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계속 상승, 8월 5.3%
8월 호주 추세 실업률이 5.3%로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실업률 계속 상승, 8월 5.3%

19일 호주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호주 추세 실업률은 5.3%로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실업률은 지난 2월 계절조정 수치 4.9%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상승하고 있으며 8월 수치는 작년 6월 이후 최고치이다.

실업률

출처: ABS

이는 실업률 추세가 4.5%까지 하락할 것으로 기대한 중앙은행에게는 실망스러운 수치이다. 4.5%는 중앙은행이 생각하는 이론적 완전고용으로 이 상태는 임금상승을 뒷받침한다. 물론, 실업자 상태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71만 6800명이 느끼는 괴로움은 중앙은행의 실망감과는 비교할 수 없이 클 것이다.

지난 달 3만 4700개로 추정되는 일자리가 추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업은 증가했다. 그러나, 일자리 증가를 자세히 살펴보면 시간제는 5만 개가 넘는 반면 정규직 일자리는 1만 5500개가 없어지는 등 시간제 일자리로 크게 편향되어 있다.

일자리 창출의 수준이 문제이다. 연간 정규직 일자리 창출 속도가 작년 말 수준으로 둔화했고 일자리 창출 중 정규직 비율은 1년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구직 사이트 Indeed 경제학자 캘럼 피커링은 “최근 몇 달 동안 시간제 직업이 더 고용 증가를 추동해 왔다”며 고용증가와 근로시간 증가 사이에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경제가 아직 일자리를 창출하고는 있지만 1년이나 2년 전과 같은 수준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반드시 말할 수 없다는 뜻이다.

고용성장 늘었지만 노동자 공급도 늘어, 임금상승 억제

통계국이 내놓은 자료에는 유휴생산능력(spare capacity)이 거의 감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금성장이 늘어났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수치가 거의 없다. 유휴생산능력 혹은 유휴경제력(Economic Slack)은 생산활동에 투입될 수 있는 가용 자원(노동, 자본)이 생산활동에 활용되고 있지 않은 정도이다.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의 수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실업자이거나 더 많은 시간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저활용 비율은 다시 13.8퍼센트로 올라갔다.

BIS 옥스포드 경제학자 숀 랭케이크는 ABC와 인터뷰에서 통계국 수치가 노동시장이 일부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추가적인 증거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고용증가는 상당히 건전했지만, 늘어난 공급이 노동력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이것은 임금 상승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국 수치는 또한 호주내 지역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뉴사우스웨일스, 빅토리아, ACT는 실업률이 다른 주보다 상당히 낮은 5% 미만이다. 그러나 남호주는 계절조정 기준 실업률이 0.4% 증가해 7.3%로 호주 전역에서 가장 높으며 다른 지역과 차이도 상당하다.

피커링은 “시드니와 멜번에서 상황이 조금이라도 악화되면 전체 노동시장이 급속히 악화될 것이라는 현실적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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