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 한국 <br> 미국·캐나다, 한국에 코로나19 지원 요청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했다. 도와줘, 한국 <br> 미국·캐나다, 한국에 코로나19 지원 요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한국에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24일과 26일 각각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를 제안해 코로나19 대응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24일오후 10시부터 23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는 한편 이를 극복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 제안으로 이뤄졌다.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의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의료장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는지” 질문했고, 문 대통령은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문 대통령이 “미 FDA 승인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중 승인이 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Donald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코로나바이러스 언론브리핑에서 대통령 코로나바이러스 안내서를 들고 있다. (공식 백악관 사진. 사진: Shealah Craighead)

또한 문 대통령은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제안으로 26일 오전 10시부터 약 30분간 트뤼도 총리와 전화 통화로 의견을 나눴다.

트뤼도 총리는 “과학에 기반하고, 메르스 때의 경험을 살린 한국의 대응은 국민 안전에 성과를 내고 있으면서도 의료체계에 지나친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며 “캐나다도 한국과 비슷한 모델로 가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리는 특히 “한국에서 이뤄진 광범위하고 빠른 검사, 접촉자 추적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에게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과 치료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할 의사가 있다”고 대답했고, 트뤼도 총리는 “한국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면 많은 교훈을 얻게 될 것”이라며, “캐나다와 한국 보건당국 간 대화를 주선했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총리는 캐나다가 미국과 국경을 폐쇄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중국 등 해외로부터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한국의 결정은 옳은 선택이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총리는 “한국 업체에 방역 물품을 요청했다”고 언급했고 문 대통령은 “한국도 방역물품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진단키트 만큼은 일찍 개발해 국내수요를 충족하고 각국의 수출요청이나 인도적 지원 요청에 응하고 있다”면서 “여유분이 있는 나라는 그렇지 못한 나라를 적극적으로 도와야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전세계 17개국에서 한국에 진단키트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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