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퍼스・애들레이드 임대료 급증
시드니와 멜번을 제외한 도시에서 셋집이 계속 부족하다. 브리즈번・퍼스・애들레이드 임대료 급증

CBD 빈집비율 줄고 휴양지는 올라

시드니 빈집비율 증가와 일부 공급이 부족했던 지방 임대시장이 역전하면서 3월 전국 임대주택 공가율이 2.1%로 올랐다.

부동산 조사업체 SQM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전월 대비 3월 임대주택 공가율이 증가한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호주 전체 총 임대주택은 7만 2436채이다.

멜번 공가율은 2월 4.5%에서 3월 4.4%로 미세하게 감소했고 퍼스, 애들레이드, 캔버라, 다윈, 호바트 등 다른 지역은 모두 공가율이 1.0% 미만을 기록했다. 브리즈번 공가율은 3월 1.5%를 유지했다.

빈집비율(공가율) – 2021년 3월

도시2020.3 빈집2020.3 공가율2021.2. 빈집2021.2 공가율2021.3 빈집2021.3 공가율
시드니21,4432.9%24,8203.3%25,2573.4%
멜번11,0911.9%27,8044.5%27,3004.4%
브리즈번7,2992.1%5,3101.5%5,4071.5%
퍼스4,0231.9%1,8580.9%1,8890.9%
애들레이드1,7610.9%1,4660.7%1,5240.8%
캔버라5890.9%5350.8%5080.7%
다윈8532.7%2300.7%1880.6%
호바트2380.8%1940.6%2060.6%
전국67,3712.0%71,5442.0%72,4362.1%
표: SQM 리서치. SQM 빈집 계산은 3주 이상 온라인 임대 주택 광고 대비 기존 임대주택 물량에 기준한 것이다.

4월 12일 기준 한달간 주도 주택 임대료는 주당 557달러로 1.3% 올랐지만 주도 유닛은 411달러로 0.2% 소폭 하락했다. 임대용 숙소 공급과잉을 반영하듯, 멜번과 시드니 유닛 임대료는 각각 1.4%와 0.4% 하락했으며, 지난해 대비 각각 12.0%, 6.5% 크게 떨어졌다.

멜번 주택은 한 달간 0.5% 하락해 큰 차이는 없었지만, 전년대비 하락폭이 6.1%로 크게 나타났다. 시드니는 전년대비 0.9% 소폭 상승했다.

브리즈번, 퍼스, 애들레이드에서는 한 달간 임대료가 2.0% 이상 상승했으며, 유닛 임대료도 올랐다. 소규모 도시에서는 임대료가 전년대비 크게 상승해 다윈 주택은 25.5%, 유닛은 11.1% 올랐다.

전국적으로 주택 임대는 14.7%, 유닛 임대료는 6.5% 상승했으며 주로 호주 전역 지방에서 큰 성장에 힘입은 것이다.

SQM 리서치 루이스 크리스토퍼 전무이사는 “공가율은 시드니와 멜번을 제외한 호주 도시에서 공급이 아주 부족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퍼스, 애들레이드, 브리즈번에서 임대료 급등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멜번과 시드니 공가율은 높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유학생 임차인 상실이 두 도시에 모두 타격을 주었고, 계속되는 주택 완공율이 이러한 임대시장을 (공급)과잉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전무이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심 임대인에게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징후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았다. 그는 3월 멜번 도심 공가율은 8.3% 상태이며 시드니 도심은 6.2%로 아직 높은 상태이지만, “이러한 수치가 지난해 두자릿수에서 내려온 것이며 3월 다시 떨어졌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시드니 인근 블루마운튼과 노스코스트, 멜번 인근 모닝튼 퍼닌술라는 전월대비 임대료가 상승했다. 크리스토퍼 전무이사는 이들 지역 임대료 상승이 도시 중심으로 인구 일부가 돌아오고 있다는 징후가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주도 임대료 변화

표: SQM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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