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 앞당긴다.
호주 연방, 주, 준주 지도자들이 50세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앞당기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50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 앞당긴다.

전국내각이 19일 회의에서 50세 이상 주민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시기를 앞당기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와 주총리, 준주 수석장관으로 구성된 전국내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희귀 혈전증 부작용 문제로 50세 미만에 대해 화이자 백신접종을 권고한다는 최근 의료자문 결과 호주 백신 접종 계획을 재설정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전국내각은 “원칙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인 50세 이상 호주인에 대한 예방접종을 앞당기는 것을 포함해 백신접종 전략을 변경하기로 했다.

또한 전국내각은 백신 공급이 증가하면 대규모 예방접종 시설을 포함 주・준주 정부가 운영하는 예방접종 시설 준비 방안도 논의했다.

모리슨 총리는 전국내각 회의에서 50세 이상 호주인 예방접종 실시의 중심은 계속 1차의료기관이 맡는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강조하면서 주와 준주정부가 주 예방접종 본부 확대를 통해 이를 보완하는 방안도 고려한다고 밝혔다.

현재 연방정부 코로나19 예방접종 전략의 우선 대상은 1a 단계와 1b단계에 속하는 취약한 호주인이다. 총리는 의료 전문가 자문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하고, 50세 이상 호주인에게 이 백신을 권장하고 있으며 모든 주정부는 50세 이상 호주인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우선 접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양원거주자는 계속 연방정부가 방문 접종 방식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

약 600만명인 50대와 60대는 현재 연방정부 예방접종 2a단계에 속하며 아직 시작일이 결정되지 않았다.

또한 모리슨 총리는 대규모 예방접종 시설을 통해 50세 미만 호주인도 올해 마지막 3개월간 모두 접종을 마치게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희귀 혈전증을 일으킨다는 판단이 내려진 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부분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의존하고 있던 호주 백신 접종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그 이전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 문제로 호주 정부의 예방접종 시행은 목표에 한참 뒤쳐져 있었다. 호주 연방의약품관리청(TGA)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사실상 50세 이상으로 제한한 이후 모리슨 총리는 기존 백신접종 계획을 사실상 포기했고, 전국내각 회의를 1주일에 2차례 연다고 발표했다.

호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안전 문제를 우려해 예방접종 예약에 나타나지 않는 환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호주 전역에 수천 회분이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는 올해 화이자 백신 4000만 회분을 받기로 돼 있으며 CSL 멜번공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000만 회분을 생산한다. 지금까지 호주에서 생산 또는 수입되어 실제로 확보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총 400만 회분이다.

마크 버틀러 노동당 예비 보건장관은 정부의 취약자 우선 접종에 동의하면서 접종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버틀러 의원은 “스콧 모리슨은 노인요양 거주민과 장애시설 거주민에게,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구성원이 부활절까지 완전히 백신접종을 마치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아직 주민이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노인요양시설이 ¾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버틀러 의원은 “호주가 이러한 핵심 백신 접종의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3월 말까지 호주인 400만 정도를 목표로 하고 10월까지 완료한다는 지난 계획은 분명히 만신창이가 됐기 때문에 수정된 시간표와 목표가 있는 새 계획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연방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별 접종 자료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No comments so far.

Be first to leave comment below.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