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누적확진자 1514명
시더미츠 도살장 확진자가 8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빅토리아주 누적 확진자가 13일 기준 1514명을 기록했다. 빅토리아주 누적확진자 1514명

육가공업체 ‘시다 미츠’ 관련 확진자 88명

포크너 맥도날드에서도 6명 확진

빅토리아주에서 12일과 13일 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명이 추가되어 누적 확진자가 1514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가운데 1385명이 완쾌되었으며 입원 치료중인 환자는 9명, 중환자실 치료 환자는 6명이다. 사망자는 18명으로 4월 26일 이후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빅토리아주에서는 13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총 27만 3000건 실시되었으며 최근 몇주간 보건당국에서 대대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빅토리아주 진단검사 완료에는 24시간에서 3일까지 소요되며 체취된 검체는 공공표준실험실 3개소, 공립병원 실험실 9개소, 민간업체 3개소 등 실험실 15개소에서 분석하고 있다.

13일 발표 신규 확진자 2명과 이전 확진자 1명 등 총 3명이 포크너(Fawkner) 맥도날드와 관련된 환자로 총 확진자수는 6명에 달한다. 맥도날드 직원 92명에 대해 예방 차원에서 검사가 실시됐으며, 해당 맥도날드는 폐쇄되어 집중세척을 실시했다. 보건부는 해당 장소 관련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와 모두 연락이 닿았으며 모두 14일간 격리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멜번 육가공 업체인 시다미츠(Cedar Meats) 관련 확진자는 이전 확진자 중 3명이 역학 조사 결과 추가되어 기준 총 88명으로 늘엇다. 시다미츠는 밀접접촉자 확인, 추적, 전면적 검사 및 예방차원의 소독 등 필요한 절차를 완료하기 위해 14일간 폐쇄됐다.

브렛 서튼 빅토리아주 수석보건관은 이러한 확진자 “증가가 곡선을 평탄화했지만 코로나19와 전투는 아직 끝나려면 멀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주민에게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빅토리아주 정부 당국은 바이러스에 대한 분석력을 높이고 검사 자료에 기반해 추가 공중보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다음 2주간 빅토리아 전역에 걸쳐 사상 최대 규모의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튼 주수석의료관은 “열, 오한, 기침, 인후염, 호흡곤란, 콧물, 후각 상실 등 일반적인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이 있는 사람은 아무리 경미하더라고 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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