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기념식 한인회관에서 열려
8월 15일 (목) 제74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과 31대 한인회장단 취임식이 오클리에 있는 빅토리아주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광복절 기념식 한인회관에서 열려

31대 빅토리아주 한인회장단 취임식

8월 15일 (목) 제74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과 31대 한인회장단 취임식이 오클리에 있는 빅토리아주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6시 시작 예정이었던 기념식은 김성효 주멜번분관 총영사와 김서원 한인회장 당선자가 교통체증으로 늦게 도착해 10여분 가량 늦게 시작했다.

시작이 지연되었기 때문인지 사회자는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은 몇 초만에 끝냈고 김성효 총영사는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기념사를 급하게 읽어 내려갔다. 광복절 기념행사였지만 김원웅 광복회장 기념사는 대독하지 않았다. 대신 조춘제 한인회 관리위원장 겸 ‘멜번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 (멜소위) 위원장의 ‘기림사’와 황규옥 한인회관 정상화 대책위원장이 준비한 ‘입장문’이 순서에 포함됐다.

조춘제 멜소위 위원장은 ‘기림의 날’ ‘기림사’를 통해 한인회관에 올해 안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한인회관에 세우는 ‘소녀상’이 “반전평화 운동의 상징이 되길 기원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8월 14일은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2012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세계 위안부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 왔다. 고국 정부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8월 14일을 지난해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일본군대 위안부로 강제로 끌려갔던 김학순입니다. 신문에 나고 뉴스에 나오는 걸 보고 내가 결심을 단단하게 했어요. 아니다. 이거는 바로 잡아야 한다” 고(故)김학순 할머니 1991년 첫 증언

이어 멜소위에서 편집한 ‘위안부 최초 공개 증언자인 고(故)김학순 할머니 증언 영상 상영과 ‘위안부였던, 나의 사랑하는 엄마에게’ 낭독이 이어졌다. 이윤정씨가 대독한 편지는 어머니가 ‘위안부’ 피해자인 줄 몰랐던 딸이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윤정씨가 ‘위안부’ 피해자 유족이 쓴 편지 ‘위안부였던, 나의 사랑하는 엄마에게’를 대독했다.

편지 대독 후 황규옥 한인회관 정상화 대책위원장이 단상에 올라 ‘빅토리아주 한인회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황 위원장은 “한인회 일원으로 개인 소견”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입장문은 고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 침략을 규탄하는 내용이었다.

광복절 기념식에는 한인 노인회, 한인회 원로, 멜소위 회원 15여명을 포함해 한인동포 50여명이 참석했다.

광복절 및 기림일 기념식은 소프라노 김경혜가 독창 후 참석자들이 제창한 ‘광복절 노래’와 조춘제 한인회 관리위원장이 선창한 ‘만세삼창’으로 막을 내렸다.

조춘제 한인회 관리위원장 선창에 따라 한인동포들이 ‘만세삼창’을 했다.

2부는 지난 7월 20일 한인회 총회에서 선출된 김서원 신임회장과 김회장이 구성한 31대 임원단취임식으로 열렸다. 황규옥 대책위원장은 김서원 신임회장이 “한인회를 한단계 높은 자리로 올릴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소개하며 꽃다발을 전달했다.

김서원 31대 한인회장

김서원 31대 회장은 선거 당일 발표하고 한인 매체에 발표한 취임사를 반복했다. 김 회장은 당일 내무부 지역사회 연락담당관 레트 헨켈(Rhett Henkel)씨가 한인사회에 관심을 갖고 참석했다고 소개했다. 김회장은 연방과 주정부에 한인회 활동에 대한 지원금을 신청할 계획을 다시 한번 밝혔다.

(오른쪽부터) 김서원 회장, 윤강이 부회장, 황규옥 한인회관 정상화 대책위원장, 조춘제 한인회 관리위원장

김회장은 “현재 (한인)회비를 내고 있는 사람은 140명 밖에 안된다”며 한인회에서 한인회원 DB를 작성하고 있다며 참석자에게 작성을 부탁했다. 회장은 한인회원 명부 작성이 “한인회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며 “종교 단체 리더를 만날 것”이며 “모든 조직체를 찾아…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도와달라고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회원 명부를 통해 회비 납부 여부도 안내할 수 있고 “독촉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한인회 연락처가 없는 상황이라며 “조춘제 위원장이 검토 중으로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또한 2016년과 2017년도 한인회 회계자료가 인계되지 않았지만 한인회 전 감사 이승진 회계사의 협조로 회계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인회에서 없으면 안될 보배 같은 분. 한인회에서 살고 계세요”라며 윤강이 부회장을 소개하고 꽃다발을 건넸다. 이어 조은주 총무, 김연진 서기, 조춘제 관리위원장, 원정섭 홍보팀장을 소개하며 각각 꽃다발을 선물했다. 김회장은 대책위원인 전준수 박사에게도 꽃다발을 선물했으나 여러 대책위원과 개인차입자 중에서 특별히 전박사에게 감사를 건네는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조은주 총무는 폐회사 후 참석자 중 중요인사와 먼 곳에서 방문한 동포를 따로 소개했다.

광복절 기념행사와 취임식에는 주로 한인 노인회, 원로, 멜소위 회원 15여명을 포함해 한인동포 5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후 멜소위는 참석자들과 ‘#내가 증인이다’는 글귀를 들고 의자에 앉는 행사를 열었다.

김명희 작가가 자신이 그린 ‘위안부’ 첫 공개 증언자 故김학순 할머니 작품 앞에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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