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주말 추가 규제 완화 발표 가능
빅토리아주총리가 이번주 추가 규제완화 가능성을 계속 언급하고 있으며 대기업 대표들이 주총리에게 사업체 규제 완호에 속도를 내 달라는 공개 서신을 보냈다. 빅토리아주 주말 추가 규제 완화 발표 가능

20일 재양성은 바이러스 배출 아닌 재감염

빅토리아주에서 신규확진자 6명이 발생한 10월 14일 이후 1주일 이상 1일 신규확진자 수가 5명을 밑돌고 있다. 21일 신규확진자는 3명이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21일 언론브리핑에서 앤드류스 주총리는 20일 발생한 재양성 사례에 대해 “많은 주의”를 전제로 “재감염”으로 간주된다고 확인했다. 전날 주총리는 지난 7월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재양성 판정을 받은 브림뱅크 주민이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21일 “모든 전문가가 함께 앉아 검사결과”와 과학적 해석에 대해 논의한 결과 “배출인지 새로운 것(감염)인지 결정하지 못했으며… 두번째로 얻었다는” 가정을 내렸다면서도 “주의하는 것이 더 낫다”는 단서를 달며 극도로 주의하는 모습이었다. 주총리는 재감염이 사실이라면 전세계적으로 몇 명 되지 않는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재감염 확진자는 전세계적으로 학계에 6명 밖에 보고되지 않았다.

21일 발표된 확진자 중 2명은 기존 집단감염과 관련되어 있으며,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지만 기존 확진자와 동일 가구 접촉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명은 흄, 1명은 홉슨즈 베이 주민이다.

20일 기준 14일 평균 신규확진자는 6.2명으로 1주일 전 9.6명에서 3명 이상 감소했고, 18일 기준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는 10명으로 1주일 전보다 4명 줄었다. 14일 평균확진자 계산에는 하루가 소요되며, 감염경로 확인에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깜깜이 확진자는 3일 후에 발표된다.

경마, 마주-관련자 500명까지 참석 허용 후 하루도 안돼 번복

한편 주총리는 올해로 100회째를 맞는 콕스 플레이트 경마에 마주와 관련자를 포함 1000명까지 참가를 허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하루도 되지 않아 폐기했다.

무니 밸리 경마클럽은 23일 금요일, 24일 토요일 이틀간 열리는 경마 행사에 하루에 기수, 클럽운영 직원, 경비, 코로나안전 요원, 기자와 함께 마주와 관련자 500명까지 참석을 허용하도록 빅토리아주정부와 협의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여론에 부딪히자 하루도 지나지 않아 마틴 파쿨라 경마장관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결정 번복을 발표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잘못된” 결정이었으며 여론의 “기대에 맞지 않았다”고 인정하면서도 승인 절차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주총리는 “잘못된 판단”이 야기한 “우려에 대해 사과하며 결정을 옹호”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호텔 격리 특검, 민간경비원 사용 인지 시점 관련 주총리에 추가 답변 요청

주총리는 또한 코로나19 호텔 격리 특검에서 청문회가 끝난 후 보건복지부(DHHS)에서 특검에만 제공한 이메일 여러통을 검사하면서 자신에게 몇가지 문제를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확인했다.

20일 열린 임시 청문회에서 특검은 호텔 격리에 민간 경비원 사용을 5월이 돼서야 알았다는 브렛 서튼 주수석보건관의 증언과 DHHS 이메일이 모순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주수석보건관에게 추가 서면답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특검의 요청에 답할 계획이지만 자신의 “정확하고 진실된” 증언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총리는 크리스 에클스 전 주총리내각실 비서실장과 같이 서튼 수석보건관도 해임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서튼 교수는 신뢰하고 있으며 특검도 이를 들여다 볼 것이라고 답했다.

대기업 CEO, 더 빠른 사업체 규제 완화 촉구

평균 신규 확진자가 계속 줄어들면서 대기업에서 빅토리아주 경제 재개방을 다시 촉구하고 나섰다.

웨스파머스, BHP, 커먼웰스은행을 포함해 7개 호주 대기업 대표들이 공개서신을 통해 앤드류스 주총리에게 사업체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내 줄 것을 촉구했다.

공개서신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억제에 빅토리아주민과 보건의료진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면서 정부가 더 많은 사업장이 다시 문을 열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편지에서 “빅토리아주민은 개인적으로 경제적으로 심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우리 주는 전례 없는 규모의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해결하는데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우리는 시급히 경제를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으며, 빅토리아주 최대 사업체 지도자로서 우리의 몫을 다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20일 브리핑에서 다음 주에는 다른 소매업과 함께 식당, 펍, 카페 직원이 재개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1일 공개 서신에 대해서는 누구든 의견을 낼 권리가 있지만 “보건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주총리는 공개서신을 보낸 회사 대표들과 다른 주민들에게 “주말에 더 할 말이 많게 되기를 몹시 바란다”고 추가 규제 완화 가능성을 다시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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