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레이드 호텔격리 중 감염, 멜번서 확진

애들레이드에서 14일 호텔격리를 마치고 멜번으로 돌아온 남성이 증상 발현 후 검사결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30대 남성은 최근 인도에서 귀국 후 애들레이드 플레이포드 메디호텔에서 격리를 마쳤다. 5월 4일 빅토리아주 월러트(Wollert) 집으로 돌아온 후 8일 증상이 나타나 10일 검사를 받고 11일 오전 확진됐다.

주정부는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결과 이 남성이 애들레이드 호텔 시설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니콜라 스퍼리어 남호주 수석공중보건관과 빅토리아주 브렛서튼 빅토리아주 수석보건관은 모두 유전자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 호텔 격리 중 감염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 남성과 1차 가구 접촉자 3명은 모두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계속 격리 중이다.

12월 정오 기준 주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방문한 Curry Vault CBD, Pact Altona North, Indiagate Epping, Woolworths Epping 관련 1차 밀접접촉자 81명을 확인했으며 이 중 41명은 검사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주보건부는 확진자 방문장소를 보건부 코로나19 웹사이트에 업데이트 하고 있다.

위험등급별 보건자문

• ‘Tier 1’에 해당하는 경우 즉시 검사를 받고 방문시점부터 14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
• ‘Tier 2’ 장소를 방문한 경우 빨리 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해야 한다.
• Tier 3’ 장소에 해당하면 증상에 유의해야 한다.

확진자 방문장소

주정부는 확진자가 탑승한 크래기번 노선 전철 서비스 관련 금요일밤 축구 경기 후 전철을 이용한 AFL 티켓 소지자들과 이 서비스를 이용한 myki 사용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안내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 방문장소 인근 지역 주민 39만 6000명에게도 문자를 전송했다고 밝혔다.

마틴 폴리 빅토리아부 보건장관은 “호텔은 방역시설로 설계되지 않았다”며 연방정부에 대안 방역 시설을 신속히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11일 밤 발표된 연방예산에는 빅토리아주정부에서 제안한 방역전용 격리시설에 대한 지원이 포함되지 않다. 그러나 연방총리는 12일 오전 여전히 빅토리아주정부 제안이 ‘아주 좋은 제안”이라고 말했다.   

주보건부는 코로나19 웹사이트에서 검사 장소와 운영시간, 대기시간을 안내하고 있다.

발열, 기침, 인후통, 콧물, 오한이나 땀, 후각이나 미각의 변화와 같은 코로나19 증상이 있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12일 기준 빅토리아주 누적확진자는 2만 537명이다.

11일 하루 빅토리아주 전체에서 주보건부 접종 코로나19 백신은 8146회분으로 누적 28만 1501회분이 접종됐다. GP네트워크와 양로원을 포함 연방정부에서 주관한 백신 접종회분을 포함해 빅토리아주 전체 누적 접종은 71만 5000회분이 넘는다.